
2026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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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자 (수험번호) | 양*준 (16523) | 합격년도 | 2026년 1회 | 등록일 | 2026.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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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동안 참.. 힘든 순간이었다.. 1,2교시는 순조로웠는데 3교시는 4수만에 간신히 붙었다.. 손이 겁나 빠른 나는(모형도 빠르게 야무지게 만든다) 3교시는 쉬울 줄 알았는데, 이게 발목을 잡을줄은 꿈에도 예상못했다.
손만 빠르면 붙는 시험이 아니였나? 하지만 문제는 내가 알고 있었다. 손은 빠르지만 엉덩이는 가벼웠다. 연습기간 내내 중요부위만 그리고 완도는 단한번도 하지 않았다. 완도를 하려면 3시간동안 팔목이 부러지게 써야 겨우 겨우 해낸다. 실제 시험마다 어떻게든 완도는 하니까 연습을 게을리 했던 것이다.
재료를 쓸때도 마찬가지다. 직접 쓰면서 연습하지 않고 눈으로만 익히니 실제 시험장에서 다급한 마음으로 쓰다보면 기억이 나질않았다. 3교시는 몸으로 기억하는 과목인지를 4수만에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엔 글씨 빠르게 쓰는 연습, 그리고 단열재 빨리 그리는 연습을 추가로 하고 가단면을 안그리고 바로 그리는 연습을 했다. 가단면을 안그리고 바로 그리니까 확실히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하지만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그리다보니 이게 시험풀이를 하는건지 외워서 그리는건지 헷갈리게 된다. 이게 패착이 될줄은 이번 시험에서 깨달았다.
어려운 지붕모양이 나와서 고민을 하고 지하층 내려가는 계단모양을 생각하다보니 시간이 매우 촉박해졌다. 결국 그 중요한 단열재를 틀렸다.. 가단면을 그리면 안 틀릴 수 있었을까? 가단면을 그렸으면 완도나 할 수 있었을까?
시험이 끝나고 결정적인 실수가 너무 많아 반포기 상태였다. 하지만 정말 신에 가호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60점을 겨우 맞았다.
사실 이번시험에서 낙방을 했더라면 (어느정도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말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았다. 개인적인 안좋은 사정이 갑자기 생긴상황에서 시험결과도 안좋았으면.. 그것도 부활도 1번남고 내년시험부턴 연1회로 바뀐다고하니 그냥 시험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밤샘, 멘탈 견디기, 실무경험.. 어느것 하나 쉬운일이 아니였다.. 끝까지 버틴 사람만 붙는 시험.. 머리가 좋다고, 노력만 한다고 되는 시험이 아닌 시험..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견뎌낸 끝에, 비로소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만날 수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수험생분들도 끝까지 버틴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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