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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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자 (수험번호) | 이*철 (18554) | 합격년도 | 2026년 1회 | 등록일 | 2026.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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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시험은 크게 계획능력과 표현능력(작도)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이 중에서도 계획능력이 표현능력에 비해 훨씬 중요하다. 표현이 좀 서툴러도 계획이 좋으면 합격할 수 있지만 계획이 좋지 못하면 아무리 표현이 화려해도 합격하기란 쉽지 않다. 계획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으리라. 시험시간이 여유 있다면 누구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지만 시험은 과목마다 3시간으로 제한되어 있고 시간 안에 계획과 작도를 적절히 분배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를 풀 때 계획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 좋은 결과물을 낼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계획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작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작도에 자신이 없으면 문제를 풀 때 타임스케쥴을 상황에 맞게 운용하기가 쉽지 않다.
시험 난이도는 매회 달라, 어느 회에는 비교적 쉽고 어느 회에는 처음 접하는 유형이나 높은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이를 예측할 수는 없다. 난이도가 높으면 자연스럽게 계획시간은 늘어나고 작도시간은 줄어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계획을 충분히 하고 짧은 시간에 작도를 마칠 수 있어야 만이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작도가 서툴면 상황에 맞게 계획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이후 마음은 쫓기게 되어 시험을 그르치는 경우를 나뿐 아니라 많은 수험생들이 경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시간 안배를 할 수 있으려면 작도를 숙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작도 능력은 화려하고 완벽한 스킬이 아니다. 이쁘지 않아도 되고 정석 말고 대충 그려도 좋다. 필요한 최소의 완도 능력이면 된다. 평가받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작도량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그려낼 수 있으면 충분하다. 내가 했던 작도 방법을 공유한다. 처음 시험을 준비하거나 시험을 볼 때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아래 방법을 따라해 보기를 권해본다.
우선 3교시 아무 단면도 답안지를 꺼내어 10회 따라 그려본다. 3교시 오호영 선생님 작도 인강을 보며 그 순서에 따라 그린다. 같은 단면도를 10회 그려도 되고 좀 지루하면 두 문제의 답안지를 각5회씩 그려도 된다. 작도를 숙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의 답안지를 그리기보다 한 두 문제의 답안지를 여러 번 반복해서 그리는 것을 추천한다. 문제는 풀지 않는다. 답안지를 순서에 따라 그리며 손에 익히는 것에만 집중한다. 여기서 단면도를 권하는 이유는 작도량이 가장 많고 모든 스킬이 응축돼 있어 이것만 익숙해지면 나머지 교시의 문제들은 쉽게 작도할 수 있다.
단면도 작도 10회를 마쳤으면 같은 방법으로 2교시 평면도 답안지를 5회 따라 작도한다. 이미 3교시에서 숙달이 되었으니 2교시는 5회만 순서에 따라 그리면 금새 익숙해 질 것이다. 나는 2교시 김수원 선생님의 작도강의를 좋아한다. 필요한 스킬과 방법, 작도 순서를 가장 컴팩트하게 실전에 포커싱하여 요령을 알려주신다. 강추!! 여기까지하면 작도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 정도 사라진다. 나머지 1교시와 3교시 구조문제 작도는 문제를 풀 때 그리는 것만으로 쉽게 적응하면서 각자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작도에 두려움이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계획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시험 난이도에 따라 시간안배를 하는 것이 차차 쉬어질 것이다. 내 경우에 평소에 2교시 평면도 작도를 1시간, 짧게는 50분 정도면 그려낼 수 있다. 시험 난이도가 평이하면 계획에 최대 2시간을 할애하고, 반대로 난이도가 높으면 계획시간을 10분 더 할애한다. 시험 때 10분은 당락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시간이다.
지금까지 작도를 강조한 것은 결국 계획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전념하기 위해서이다. 그렇지만 그 계획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작도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함을 재차 강조한다. 평소 연습 때도 작도가 안 되면 자연스럽게 계획은 쫓기고 계획에 전념할 수 없으면 실력이 느는 것은 더뎌진다. 작도는 시간을 들인 만큼 비례로 늘어나는 단순 과정이다. 그렇다고 작도 연습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말자. 집중해서 1~2주만 연습해도 시험에 필요한 만큼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그 정도면 된다. 미루지 말고 가장 먼저 이 단계를 빠르게 마치고 작도보다 더 중요한 계획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공들이면 이후 여우가 생기고 실력은 빠르게 향상될 수 있다. 시험에 임하는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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