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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자 (수험번호) | 이*성 (01405) | 합격년도 | 2026년 1회 | 등록일 | 2026.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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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건축사 최종 합격 수기 2026년 1회차, 1교시 대지분석을 마지막으로 건축사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설계를 현업에서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5년제 건축학을 전공하며 외국대학출신 교수님들의 건축설계 디자인 위주로 설계를 배우고, 졸업학년 때 시공사에서 사람을 많이 뽑을 시기라 진로를 시공사로 덜컥 결정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공사, 공무로 현장에 계속 있었고, 현재의 발주처 소속까지 설계관련 실무를 접하지 못하였으나, 인허가 관련, 설계사와 협업하는 도중에 건축사 분들을 가끔 접했고, 예비시험을 통해 건축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예비시험이 한 번 남았고 이 이후는 설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 예비시험 응시와 함께 이 시험에 본격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이 말을 서두에 쓴 이유는 이 시험은 실무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되긴 하지만(굳이 뽑자면 3교시), 실무경력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시험준비만 오롯이 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시험합격까지는 정확히 3년 걸렸습니다. 업무상 접촉하는 분들 외에는 주변에 건축사를 공부하는 지인이 한 명도 없었고, 오로지 네이버카페와 유튜브, 학원을 통해 정보를 얻고 공부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요.
과목별로 3시간 안에 작도가 가능한 것인가 부터, 아무리 강의를 들어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도 안되고 속된말로 현타가 왔습니다. 복습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고…회사는 야근이 잦고, 아기가 태어나서 육아에 집안일을 좀 하고 책상에 앉으면 저녁10시, 에너지는 거의 소진된 상태여서 책상에 앉아있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결국 단기로 끝내지 않고 장기로라도 한걸음씩 가며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험에 접근했습니다. 평일 저녁에 한두시간씩 3시간짜리 과목을 1/3으로 나누어서 조금씩 매일 했습니다. 예를들어 평일에 1교시는 분석 하루, 배치는 이틀로 나누어 트레이싱지 하루, 작도 하루
첫 1년은 합격보다는 시간재지 않고 시험을 이해하고, 완도와 손의 감이라도 익히기 위해 평일은 조금씩, 주말 이틀 중 하루는 학원에 가서 절반도 이해가 안되지만 끝까지 듣고 습득가능한 수준까지만 가져가자 목표로 수강했습니다. 사실 3개 교시를 모두 현강으로 들으니 이게 고문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머릿속에 엄청나게 남는 것 같지도 않고…하지만 실무경험이 없는 탓을 하기에는 도망치는 것 같아 끝까지 버텼습니다.
결국 3개교시를 한번에 하면 안 끝나겠다 싶어 전략을 바꿔서 1,2교시에 올인하고, 둘 중 하나가 붙으면 나머지 1,3 혹은 2,3교시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한번에 끝날 시험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솔은 부분수강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결국 세번째 시험에 2교시를 붙고, 다섯번째 시험에 3교시를 붙고, 마지막으로 여섯번째에 1교시를 붙었습니다. 사실 1교시가 제일 먼저 붙을 줄 알았고, 3교시가 제일 힘들 줄 알았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3교시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시험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은 절대평가를 가장한 상대평가입니다. 1교시 보다 3교시 점수를 보통 후하게 줍니다. 제 추측에 항상 60점 초반 합격은 상대평가로 합격자 조정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3교시는 60점 초반으로 합격했습니다.(무조건 완도는 해야 합니다)
1교시 후기1교시 장수생이며, 26-1회 82점으로 합격했습니다.(53점, 29점) 1교시만을 위해 오랜기간 총력을 기울였으며, 나만의 원칙을 확립한 부분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무조건 소과제 먼저했습니다. 3교시는 구조 소과제가 10점씩 매겨져서 부분점수 가능하고, 수준이 비슷비슷하고 문제는 지문많고 어려워서 점수편차 폭이 그리 크지 않아서 막판에 푸는게 맞다고 생각했고(절대시간만 후미에 확보), 1교시는 머리 잘 돌아갈 때 계산기 들어가는 작업을 먼저 하는게 맞다 생각했습니다. 막판에 시간 쫄리면 계산기 돌릴 여유가 없고, 부분점수도 메인이 틀려버리면 쉽지 않으므로 분석 1시간10분에 30점 목표로 먼저 끝내고 배치 시작했습니다. 공학계산기 리셋문제 때문에 쌀집계산기 쓰는게 좋고 형형색색 정신없더라도 형광펜으로 색의 구분을 확실히 했습니다.(일관성있게 색의 기준 설정, 레벨 파란색, 대지경계 //색 등) 문제를 정말 잘 읽어야 합니다. 세 교시 모두 동일하며 학원문제의 지문량과 기출문제의 지문량에 차이가 있어 항상 기출문제를 옆에 놓고 병용해야합니다. 문제 한 줄 한 줄 다 답안과 직결됩니다. 하나 놓치면 -1점씩 계속 누락된다고 봐야합니다. 도면을 예쁘고 가시적이게 딱딱딱 그리는데 쓰는 시간보다 문제조건을 하나 덜 놓치는게 점수가 훨씬 더 잘나옵니다. 심지어 프리핸드로 해도 다 맞게 그리면 점수 큰 감점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하면, 이 시험은 누가 예쁘고 잘 보이고 그럴듯하게 보이냐 보다 누가 지문조건 덜 놓쳤나의 싸움입니다.(상대평가, 프리핸드로 해도 문제조건만 반영하면 점수 잘 나옵니다)
분석은 엄청난 속도로 제한조건 작도를 먼저 끝내놓고, 다시 문제를 보면서 디테일한 항목을 챙겨나가야 합니다.(제한조건은 정북사선, 도로모퉁이사선 등)
배치는 특별한 원칙이 몇 개 있습니다. 1) 주도로는 꺾이지 않는다.(대지가 꺾이는 경우 제외) 2) 영역과 동선을 지키면 최소 절반점수 이상 확보 3) 건물의 위치는 정해져있다.(답은 정해져있습니다. 적어도 구역 내에는 있어야 하며, 위치가 틀리면 감점이 큽니다) 4) 조망, 연계, 인접, 연접 조건이면 연접>인접>연계>조망 순으로 위치지정강도가 크다고 보면 됩니다.
2교시 합격후기 2교시 합격이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후기 생략합니다.
3교시 합격후기 25년 2회, 단면 38점, 구조 22점으로 합격했습니다. 3시간 중 단면 2시간 5분정도, 구조 55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3교시는 이번에 2회차 응시했으며, 지난회차도 구조 20점초반, 단면 30점초반으로 50점대로 탈락하였습니다. 3교시는 특별한 시험이었습니다. 1회차, 2회차 모두 오로지 기출만 풀었으며, 다른 문제는 일절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의도 현장강의로 듣다 힘들어서 통신강의로 돌려 오호영 강사님의 과년도 기출만 무한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단면은 심지어 21년1회 이후 기출로만 최소 4회 이상 반복해서 풀었고, 구조는 18년꺼부터 풀었습니다. 구조는 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면 모두 아는 건삼구 유튜브를 들었습니다. 이 분도 유튜브 영상은 기출밖에 없습니다. 저도 기출만 무한반복했습니다.
다시 단면으로 돌아가서, 시험준비 이야기를 하자면 처음 적응은 너무 어려웠고, 한솔 기출문제 풀이강의를 듣는데 도무지 도면이 안그려져서 단면의 골조만 강의 끊어가며 따라 그리는데 8시간넘게걸렸습니다. 나는 선 하나하나 긋는데 생각이 필요한데 강사님은 세로선 쓱쓱 한번에 다 그리고 가로선도 쓱쓱 한번에 다 그리시는 걸 보고 실력차이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반복할수록 비슷한 패턴의 반복이고 다른문제 보지 않고 기출만 보다보니 눈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폰으로는 평면도, 패드로는 단면 답안을 동시에 켜고 동시에 머리로 단면화하는 연습을 계속 했습니다. 이동시에는 평면도만 보고 단면을 상상하며, 3교시를 준비할때는 3교시 단면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가단면을 처음엔 했으나, 가단면 그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결국엔 가단면을 믿지못하고 다시 지문보고 풀어서 가단면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가단면 그리면 2시간 내 절대 완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쉬운 회차라도 가단면을 과감히 포기하고 카페에서 얻은 이런저런 꿀팁을 긁어모았는데 어떤분이 문제지의 평면에 슬라브 다운된 골조레벨을 다 적어놓고 핵심지문사항을 적으면 평면만 보고 도면을 그릴 수 있다고 하여 그 방법을 적극 활용했고 효과가 있었습니다.
3교시 공부 첫 시작부터 합격까지 단면을 그린 장수는 총 100장 이내인 것 같습니다. 전체 다 그린 건 일주일에 한번 정도이고, 시간날 때 회사 점심시간, 애 재우고 1시간 정도 부분부분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패드에 넣어 다니면서 모든 케이스를 외우려고 했습니다. 저는 극단적인 케이스였으며, 아마 붙지 못했으면 남들처럼 양치기 모드로 들어갔을 것입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는 이런 방식을 추천하지만 정공법으로 가려면 이 방법이 최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단면 역시 문제조건 충족여부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면 위계도 없고, 0.5B샤프로 단면입면 크게 구분도 없고 도면을 잘 그렸냐 보다 틀리지 않고 빠지지 않았냐에 집중했습니다. 이 시험은 다시 무한반복하자면 도면을 잘 그리느냐보다 누가 문제요구사항을 덜 틀리느냐 입니다. 오토캐드가 대체하는 시대이니까요. 이뻐보이는 도면은 해봤자 5점 내외일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누락이거나 아예 틀린부분 있다면 감점이 더 클 것으로 봤습니다.
25년 1회는 마감재를 디테일하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답안채점 시 마감재를 필요한 부분 넣어주느냐 마냐를 점수에 배점을 많이 할 것으로 보고 모든 마감재를 5개년만 다 외우는데 집중함 단면상세도 항상 나오는 부분이 나옵니다. 모서리부분 내외기 변동부분 등 디폴트값에 자동으로 손이 나가면 됩니다. 단열이 끊이지 않는 구조연결, 단열재 종류, 레벨처리 등
단면을 무조건 먼저해야하는 이유는 단면은 하는만큼 점수가 나오는데 구조는 리스크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구조는 40점짜리를 10점짜리 4개로 철저히 분리하는 추세라 시간 모자라도 세 개만 정확히 풀면 단면 여부에따라 합격을 결정지어 버릴 수 있습니다. 구조도 해석에 따라 답이 여러 개가 될 수 있으며, 정답은 없는 듯 합니다. 구조의 범위가 너무 다양해서 뭐가 나온다 예측은 참고서 한권을 통달하는 느낌이라 비추이며, 기존 나왔던걸 또 나올텐데 틀리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합니다. 구조역시 실무경험 없으며 학교에서 했던 것 이후로 이게 처음입니다. 구조기술사가 와도 구조 40점 못받을 것 같습니다. 단면 그리고나면 구조를 상세하게 곱씹을만한 시간이 남지 않습니다.
가끔 10점짜리로 하중이나 특이한 단면이나 킥 문제가 나오는데, 그건 남들도 거의 다 틀려서 이걸 틀려도 크게 데미지는 아닙니다. 다만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합니다. 빈칸으로 내면 0점이고 뭐라도 그리면 2~3점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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