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회 2교시 평면과목을 합격한 후 24년 1회 3교시 단면/구조과목을 합격하였다.

그리고 올해 25년 2회에 1교시 배치/분석과목을 합격하였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신과 체력이 무척이나 고갈 된 듯하다. 사실 이번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포기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첨만 다행으로 합격하여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씻겨나갔다. 집사람한테도 미안했다. 시험에 합격했을 때 집사람이 너무 기뻐해 주었다. 나도 감사했다.

시험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쉽지 않음을 깨닫게 해준다. 대학졸업 후 여러 진로의 갈림길에서 건축설계를 직업으로 택한 후 25년이 흘렀다. 나름 설계밥 먹고 설계 좀 한다고 소릴 들었는데 매번 시험에서 떨어지니 자존심도 상하고 왜 안 되는 걸까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시험공부에 문제가 있나, 실제 준비시간이 짧았나 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데 고민의 연속인 것 같다.

그럼 지금부터 나만의 공부방법을 간단하게나마 공유하여 앞으로 건축사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 나이가 50대 중반이 되어가다 보니 기억력이 점점 약해지고 시험문제지 지문조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실 부담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시험문장을 요약해보기도 하고, 정독시간을 늘려서 해보기도 하고(암기) 여러 방법을 해보았으나 문제의 난이도 및 지문형식이 바뀌면 또 준비한 것들로는 안되는 경험을 하였다.

그래서 우선 기출문제의 문제패턴을 익히고 요약한 후 특정화된 지문조건등은 별도 숙지하는 형태의 공부방법으로 시행하였다.

2교시 평면계획은 실무에서 오랫동안 접했던 부분이라 큰 어려움 없이 합격했었는데. 회사출근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출근하여 조용하게 보내면서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다.

기간은 시험을 앞두고 한 2~3개월 전부터 였던 것 같다. 주중 3~4문제정도 풀었던 것 같고 프로세스는 학원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통해서 꾸준하게 했었는데.

어떤 방법을 익히더라도 문제에 따라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시간은 조금 남는 듯 했다.

3교시 단면/구조 과목은 구조라는 전문과목이 있어서 구조이론교육을 먼저 공부했었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다. 단면과목은 시험내용이 어렵기보다는 작도시간이 부족했다. 2시간 내에 작도시간이 나올 수 있도록 연습을 하였는데,

지문을 정독한 후 가단면 스케치과정까지의 시간을 무조건 30분 이내로 했고 이후 1시간30분 동안 작도를 완성하도록 꾸준히 연습했던 것 같다.

건축사시험 3교시는 시험시간이 맨 마지막이고 피로도가 쌓인 상태여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관리에도 조금은 신경써야 된다. 특히 나이드신분들은 공감해 주실 것이다.

1교시 배치/분석 과목은 나한테는 지긋지긋한 과목이다. 특히 대지분석과목으로 매번 고배를 마셨다.

시험시작 후 맨 처음 치르는 시험과목 이다보니 긴장도 하게 되고 실수도 가장 많이 하는 과목이다.

또한 문제패턴이 자주 변경되는 과목이다 보니 기출문제로는 해결이 될 수 없었다.

해서 학원에 등록(추천)해서 새로운 문제를 시험 치듯이 풀었더니 신규문제에 대응하는 법을 익혀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치과목도 일정한 프로세스를 통해 꾸준하게 하면 좋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배치과목은 H학원의 임덕종 건축사님의 강의가 매우 도움이 되었다. 학원 강의를 듣기 전 나름의 프로세스를 알고 있었는데 보다 분명하게 익힐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좋은 강의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강사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축사시험을 준비하는 분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은 시험일 뿐 여러분의 가치가 시험에 의해 판단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에 잘 적응(학원강의 추천)하고 대처하면서 꾸준히 준비(적절한 공부시간)하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오리라 생각합니다

지지치 않는 모습으로 시험준비 잘하시길 바라면서 항상 주변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