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건축사 시험을 준비했을 때 주변 친구들이나 동기들은 타 학원에 가는 것에 비해 저는 한솔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험은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고 작도하는데 있어서 질문사항들을 바로 물어 볼 수 있도록 학원 강의 일요반으로 다녔고 추후에 야간반도 신청하였습니다.

일요반으로 다녔던 이유는 숙제의 양이 많다고 들어서 매일 퇴근하고 작도를 해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토요일 하루종일 남은 문제를 풀기 위해서입니다.

회사와 집이 가까운터라 평소에는 8시~9시에 일어나는데 매주 일요일은 앞자리를 맡아두기 위해 아침 5~6시 사이에 일어나 학원에 수업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습관화하였고 시험 당일은 이런 습관 덕분에 여유있게 도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이 줄지 않아서 작도 순서를 종이에 적어 보기도 하고 작도를 하면서 필 요없는 동작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단면 같은 경우 각 부분에 대한 재료를 구분하여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매번 작도한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학원가는 길에 스스로 채점하여 작도하는데 있어서 실수를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휴대폰 사진폴더 캡쳐 사진

저의 노력이 보답을 받은 것처럼 첫 시험은 1,3교시 합격하였습니다.

배치가 학원 답안과 거의 유사할 정도로 나왔고 대지분석은 첫 시험이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건축한계선을 놓치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우연히 건축개요가 건축한계선이 없어도 동일하여 어느정도 만회가 되어 운 좋게 합격을 하였습니다.

단면은 평소 그리던 작업량보다 간단하게 나오다보니 작도시간이 남아 재료명을 많이 작성하여 평균 조금 넘게 하였고 구조는 회사에서 증축 업무를 많이 작업하여 독립기초, 철근콘크리 트+철골조에 대한 이해가 있어 예상외로 높은 점수를 받아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2회차 시험은 1회차 준비 시 학원 강의를 들으면서 못 듣고 지나버리면 다시 들을 수 없었던 단점과 회사의 무분별한 현상공모 제출로 인해 몸이 너무 지쳐있던 것을 감안하여 온라인 강 의를 듣고 혼자 준비하였습니다.

2교시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작도는 충분하다는 생각에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들었던 강의를 몇 번이고 들으면서 다시 풀어보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 외에는 유튜브에서 사람들의 경험담 등을 보면서 어떤 관점으로 문제를 풀었는지 나와는 무엇이 다른지 객관적으로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시험 두 달 전부터는 개인적으로 과년도 기출문제를 출력하여 매주 2회씩 2회 작도하였고 한 번은 내가 생각한 대로 문제를 풀어서 작도하고 한번은 학원 모법답안을 보면서 작도를 하여 두 개의 답안지를 봤을 때 어떤 점이 다른지 분석하는 과정도 가졌습니다.

2회차 시험이 끝난 후 평면의 동선이나 계획 방향은 깔끔하지만 문제점들이 많았던 터라 솔직히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스스로 복기도면을 그리고 문제점들을 오답노트하듯이 답안지에 그리면서 다음 시험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합격발표일 당일 최종 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학원의 도움을 받으며, 스스로 노력한 만큼 이렇게 뿌듯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시험 작업책상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