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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자 (수험번호) | 강*훈 (00085) | 합격년도 | 2025년 2회 | 등록일 | 2025.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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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만 43세로, 4년제 대학 졸업 후 건축사예비시험을 통해 응시자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졸업 이후 시공회사에서 약 1년 반 근무했고, 이후 9년간 건축자재 영업직으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CM사에서 영업직으로 약 4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건축사 시험은 대학 시절부터 마음속 목표였습니다. 특히 CM 업무를 하면서 전문 자격의 필요성과 갈망이 커졌고, 그 마음이 결국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예비시험 준비는 길고 부족한 과정이었습니다. 2013년부터 접수만 하고 특별한 준비도 하지 않다가 2019년 마지막 시험에서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자격시험은 2015년부터 준비를 시도했지만 업무와 병행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예비시험에만 집중했습니다. 2019년 예비시험 합격 후 다시 수업을 들었지만, 아이 양육이 늘어나면서 공부는 계속 밀렸고 코로나까지 겹쳐 다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전업으로 공부하게 된 것은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오전에는 집중하기 좋았고, 오후에는 학원 픽업·드롭 사이 짧게 시간을 쪼개 하루 약 6시간 정도 확보했습니다. 한 과목씩 차근차근 합격하는 전략을 세웠고, 스터디는 초반에 온라인으로만 잠깐 참여만 하였습니다.
■ 2024년 1회차 – 1교시 합격1교시부터 한 과목씩 합격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전업수험생이다 보니 한솔 온·오프 수업을 모두 들으며 대비했습니다. 다행히 금회 1교시 난이도가 쉬운 편이였고, 큰 실수도 하지 않아 배치 50점, 분석 2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반면 2교시는 준비가 미흡하여 시험 도중 중도 퇴실 했습니다.
■ 2024년 2회차 – 3교시 합격3교시는 단면 준비는 많이 못했지만, 구조는 외부 강의까지 들으며 대비해 조금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금회 시험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 중 완도 만을 목표로 치열하게 작도를 했었고, 단면 39점, 구조 25점 총 64점으로 합격했습니다. 2교시는 준비가 부족했는지 49점으로 떨어졌습니다.
■ 2025년 1회차 – 2교시 불합격이제 복직 후 업무와 병행해야 했지만 2교시만 남았다는 마음에 방심했습니다. 한솔 전문반만 수강하며 1주 1장만 그리면서, ‘2교시는 운’이라는 말에 스스로를 속였습니다. 결국 49.5점으로 또다시 불합격했습니다.
■ 2025년 2회차 – 최종 합격두 번의 2교시 불합격으로 자신감이 떨어졌고, 그로 인해 오히려 공부를 더 못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학원도 가지 않고 게다가 다른 시험까지 병행하면서 상태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다행히 시험 일정이 2주 연기되면서 준비 가능한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시험 6주 전에 모의고사반에 등록하며 초조하게 남은 기간 동안 올 인 했습니다. 이 때의 결정적 전략은 ‘지하철 계획 연습’이었습니다. 평일 저녁에도 공부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공략했고, 그 중 앉아있을 수 있는 30분 동안 문제를 보며 작은 수첩에 계획을 매일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중도가 높았고, 그동안 쌓인 감각이 되살아났습니다. 운이 좋게도 시험 직전에 공동주택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게 되었는데, 실제 시험이 공동주택이어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시험인 탓에 작도 시간이 부족해 글씨와 선이 많이 날아가긴 했지만 완도로 마무리하여 62점으로 최종 합격했습니다.
제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드리고 싶은 말씀으로는, 2교시는 결코 운이 아닙니다.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몇 달 쉬었더니 손도 굳어 버렸습니다. 주말반이든 어떤 방식이든 ‘매주 최소 1장’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이더라도 꾸준히 계획을 반복하면 분명 실력이 올라갑니다. 합격 발표에서 제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 탄성과 함께 눈물이 났습니다. 20년 전 목표가 현실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회사 생활이 너무나 지루했지만, 자격을 갖추고 나니 오히려 업무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건축사 합격을 시작으로 추가 자격 취득 및 향후 개업으로 이어가며 남은 20년 동안 제 인생의 또 다른 목표도 이루고 싶습니다. 건축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솔 1교시 교재, 2016년 및 2020년~2024년 / 2015년 FINAL CHECK 교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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