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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합격자 (수험번호) 이*준 (19374) 합격년도 2025년 2회 등록일 2025.12.19

댄스곡을 들어도 슬프고, 발라드를 들으면 눈물이 나고, 단전에서부터 짜증이 올라오는 칙칙한

시간을 지나, 24년-2회 3교시, 25년-1회 1교시, 이번 25년-2회 2교시가 통과되면서, 최종 합격하여

드디어 햇볕이 비추는 곳으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온라인 강의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매년 매회 습관처럼 온라인 강의를 신청하고,

합격수기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붙은 사람은 좋겠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긴 올라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보다가, 작년부터 합격자들이 말해주는 노하우를 알면 좀 더 합격에 영역에

가까이 갈 것은 생각으로, 그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나의 현실과 상황에 맞는 내용들은 무조건

흡수하여 적용하자!’라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읽었습니다.

 

그때의 저처럼, 제가 쓴 글이 작은 응원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 ~~~!”

1. 한솔학원의 온라인강의 개강 동시에 수강 신청.

2. 독서실을 등록하고 제도판을 펼침. (이때 약간 스트레스 받음, 하지만 이겨내야 함!)

3. 시험 때 나눠주는 동일한 트레싱지를 200장을 주문. (풀릴 때까지 검토하고 이해될 때까지 답안을 무수하게 그리자’라는 마음+트레싱지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풍족함 있음)

4. 오답노트로 사용할 종합장. (속지를 반으로 접어서 사용함)

 

나의 아이템

  1. 30cm의 30˚삼각자

:(각도자보다 가볍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수직선을 그리는 용도)

  1. 15cm의 45˚삼각자

:(해치를 빠르게 표현하고, 대지현황도의 십자선을 그리고, 지문의 밑줄을 긋는 용도)

  1. 45cm의 30˚삼각자

:(답안용지가 세로로 제시되었을 때 축선+기둥을 한번에 그릴 용도로만 사용)

  1. 초록색 형관펜

:[지문의 과제개요의 중요 낱말, 건축개요의 중요 숫자, 전체적인 건물과 외부공간에 관한

사항 및 방향성을 제시된 내용을 색칠. 대지현황도-남측방향, 도로 너비, 주변상황(공원,

수공간...) 색칠

  1. 3색 볼펜

:[검정색(수험번호, 이름적기), 빨간색(면적관련 밑줄, 인접관계 세모표시),

파란색(위치관련, 근접관련 네모표시)

  1. 빨간색, 파란색 싸인펜

:[온라인 강좌에서 김수원 선생님께서 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답안작성용지 위에

트레싱지를 깔고 우선 샤프로 1차 검토를 하고, 변경되는 부분은 빨간색 싸인펜으로 수정.

검토가 계속되고 수정되면서 최종적으로 파란색 싸인펜으로 마무리]

  1. 적당한 크기의 사선으로 자른 지우게 2개

:(손을 막 뻗어도 지우개를 집을 수 있도록 하나는 제도판, 나머지는 여분의 책상 위에 둠)

 

시험일 2달 전까지

최대 5시간을 잡고 답안작성을 하려고 했습니다. 당연히 힘듭니다. 검토에 트레싱지를 5장 이상 사용하고, 답안도 3번 이상 다시 작도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답안을 보며 비교했습니다.

답안과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게 현실인 것을....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진득하게 너무 느리지 않게, 개념을 쌓기 위해 버텼습니다.

 

시험일 1달 전, 180분의 시간을 지키자!”

시간의 분배는 총 “180중에서 “95계획/검토+“85답안 작도를 목표로 연습하였습니다.

문제를 풀 때, 과정의 순서가 잡히고, 주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몸에 익으면서,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나와도 답안 작도 시간을 “85으로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95의 시간 동안 충분한 고민과 논리적인 선택을 하고, 내 땅의 요소, 주변의 조건, 그리고 큰 요소들을 놓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85안에 답안 작도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붙으니 “95의 계획/검토의 시간이 너무나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학원의 도면체크실 적극이용”-2교시 천서진 선생님

문제를 풀고, 답안지와 비교하고,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며, 풀이 과정의 문제점을 찾고, 오답

노트를 작성하며 반복되는 실수를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답안과 비슷할 때도 몇 번 있었지만, 대부분의 답안은 합격선에 들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불안함이 짜증으로 변할 무렵, 한솔 홈페이지도면체크실에 어설프게 완도한 답안을 올렸습니다.

이때는 초조한 나를 ‘뭔가 단단하면서 확실한 것이 나를 지탱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의 답안이 안정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때가 ‘2교시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날 천서진 선생님의 체크답안이 올라왔습니다. 난리 난 저의 답안에 주변환경과 1층과 2층의

요소들이 정리된 다이어그램+대지의 상황/도시적인 맥락+지문이 유도하는 방향+주된 동선+향과 실과의 관계+각론과 관련된 사항이 색깔별로 체크되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2교시 공부를 허접하고 빈틈이 너무 많게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저와 통화하고 싶다고 전화번호를 적어주셨습니다. 1시간 정도 통화를 하며, 문제를 풀 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무조건 냉정하게 차분해질 것을 말씀하시고, 기출문제의 중요성, 지문을

대하는 방법을 조언해 주셨습니다.

도착해야 할 지점의 방향이 잡힌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주변을 두리번거릴 필요 없이 앞으로

전진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면체크실에 학원의 문제와 기출문제 답안을 천서진 선생님과 총 34번을 주고 받았습니다.

중요 개념 따른 외부공간, 건물의 위치와 형태, 내부 실의 배치 및 동선이 확실하게 머리와

손이 익힐 때까지 3~4번의 답안 작성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불필요한 생각과, 나쁜 습관을 잡아주시고, 반드시 집중해야 할 요소들을 다시 강조하셨습니다.

모든 과정이 선명해지며,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원의 문제를 3번 반복하고, 기출문제도 2013년 문제부터 2025년 문제까지 3번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빼먹거나 놓친 것은 오답노트에 필기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주의했습니다.

 

지문에 모든 것이 있다”_15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

예전에는 지문의 도면작성기준+유의사항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항상 똑같은 내용이지 뭐’하고

넘어갔었는데 “답안작성시 채점 및 점수를 획득하는 항목을 알려주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밑줄을 그으면서 모두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해당 색의 볼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면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중요사항은 해당 색의 볼펜으로 찐하게 밑줄을 반듯하게 그었습니다.

손으로 꿀렁꿀렁 밑줄을 긋는 것보다 15cm의 45˚삼각자를 대고 표시하는 것이 눈에 확실하게 들어오고, 확실하게 정리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문의 소요면적 및 설계조건의 해당실과 고려사항의 내용을 해당 색의 볼펜으로 화살표로 선을

그어가며 한 눈에 들어오게 표시했습니다.(2번을 볼 수 있겠지만 3번,4번 보지 않기 위해서)

지문에서 규모(지하층의 유무 확인, 용도, 층고, 주차, 승강기 대수, 부계단 유무)를 파악하여 영역을 가두고, 가둔 영역에서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잘 푸는 문제, 못 푸는 문제..., 기복이 심하면 위험하다!”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합격의 라인에 위치하는 기본값을 가져야 한다!

2교시의 문제는 다양한 타입이 있습니다.

건물의 형태에 따라 ㄱ ,ㄴ, ㄷㅁ의 중정형, 거기서 파생된 다양한 형태, 그에 따른 외부공간의 위치, 주차장 대수에 따른 다양한 형식, 지하 주차장이 있는 램프형, 분동형, 유치원·학교·숙박시설 등의 각론적인 문제.

2교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의 문제가 오더라도 기본값을 항상 유지하며,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답안작성시 위계가 큰 중요 요소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말로, 중요한 것은 무조건 꼽아야 한다!”

각론적인 문제는 무조건 꼽아야 한다.!

답안을 작도하면서 “이건 아닌데”하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답안 작도전에 2~3분 시간을 투자해서 계획을 정리하고 수정하고, 다듬을 수 있다면 답안의 발란스가 잡히며 어색함을 줄어들면서 점수가 더 잘 나온다!

내 땅, 밖의 조건을 잘 살피자! 주변의 영향으로 마당과 주차공간이 형성되고, 건물의 형태가 결정되며, 기능과 동선이 분리된다!

남향/빛의 공간이 주요 채점 요소이다!

공용부 계획이 중요하다! 공용부 계획이 잘되면 모든 실이 자연스럽다!

외부공간과 건물, 건물내의 공용부와 중요실의 배치의 전체적인 발란스가 중요하다

그 위치에 정확하게 외부공간과 중요실이 있어야 한다!

중요실의 영역과 그에 딸려오는 실들의 그룹핑이 중요하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천천히 꼼꼼하게 고민하여 계획하자!, 한번에 셑팅되는 계획은 없다!

시험에서 만큼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유연하되, 해당 지문의 내용을 무조건 반영하자!

마지막으로 자만하지 말자!

 

정답이 있고, 그것을 기준하여 채점한다!”

이전 시험에서는 “정해진 대지안에 지문에서 표현된 실 갖다 놓고, 동선 만들고, 외부공간, 주차공간을 정하고, 표현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내가 공부한 문제가 나오기를 바라고, 내가 운이 좋기를 바라며, 이기적인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란 것을 늦게 깨달았습니다.

이유는 다양한 유형별 문제마다의 출제자가 의도를 가지고 만든, 우리 대지와 주변대지/도로/향/레벨/조망/공원/수공간 등의 주변상황.... 등등의 요소들은 파악하여, 정확하게 그 위치에 배치하고, 조합하고 동선을 만들고, 지문이 유도하는 방향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채점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완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답이 요구하는 큰 틀과 요소를 파악하고, 대지와 접하는 주변환경과 도로와 주차, 외부공간의 관계를 정리하고, 그에 맞는 건물의 형태를 만들어 내고자 했습니다.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시험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약해지고, 긴장되고, 두렵습니다. 점점 나약해집니다.

이때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러다 우울증이 와서 시험을 망칠 수 있습니다.

저는 잠을 자기 전에 나의 사무소를 차리고 A3용지를 주문하여 나의 사무소 이름이 들어간 도면을 출력하여 제본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계획 없이 영감을 얻을 전시회, 박물관을 가는 생각을 하면서 불안함을 극복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험을 통과하면 나보다 기뻐해 줄 나의 친구들, 친척, 주변분들을 모습을 그리며 행복한 상상하며 버텼습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자!”

환절기에 치러지는 시험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감기나 비염에 관련된 약을 복용하며, 시험 날에 맞추어 몸의 리듬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될 것 같은데!!”

이번 시험에서 트레싱지에 검토를 끝낸 후, 2~3분 마지막 검토를 끝내고 답안작성용지에 작도를

하는데, 종이에 닿는 샤프가 사각거리는 소리와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와서 당황스러웠지만, 이런 생각하는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으로 평소보다 더 차분하게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유형이 나오던지 자신있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한솔 땡큐! 선생님 땡큐!”

나의 아이돌, 나의 연예인: 1교시 임덕종 선생님, 2교시 김수원 선생님, 3교시 오호영 선생님, 이춘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특히 2교시 천서진 선생님은 제가 정신줄을 놓고 누워있을 때, 연기처럼 나타나 뺨을 때리면서

일어나라고 소리 지르며, 잠이 덜 깬 저를 들쳐 업고 합격의 길로 가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학원비가 들지 않습니다. 한솔은 싫어하겠지만..,, 대신 관련된 다른 자격증 강의를

등록하겠습니다.

 

마무리

특히, 1년에 2회 실시되는 시험이라서 뭐 좀 하려고 하면, 시험일이 다가와 마음이 편치 않고, 다른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으며, 또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합격을 하니 이제야 따사로운 햇살이 피부에 와닿고, 산과 거리의 노랗고 빨간 단풍이 이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햇볕이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계단실 난간을 어떻게 해서든 부여잡고 계단참을 지나, 겨우 햇살이 비치는 1층 로비로 올라온 듯 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며 짜증은 당연합니다. 내가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시간을 투자하고 준비하여 결국 자신감을 갖는 그 순간, 모든 것이 조화롭게 모아져서 합격이라는 당연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 입니다.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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