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년 건축사 시험 1회차에 첫 회에 합격한 이태구입니다.
이번 수기는 제가 준비하면서 효과가 컸던 방법과 실수를 줄이는 루틴을 중심으로 정리해,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했습니다.

저는 실무를 병행하는 상태에서 준비했고, 하루 평균 공부 가능 시간은 평일 3시간 / 주말 6시간 정도였습니다. 초반에는 집에서 연습하는 것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고, 공부하는 환경을 바꾸고자 학원 자습실이 오픈하는 날 부터 매일 충정로에서 퇴근하고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총 준비 기간은 약 6개월이었습니다.

저는 준비를 크게 1. 기출·유형 파악기간 / 2. 실전 반복 기간 / 3. 마무리 회독 및 정리 기간 이렇게 3단계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단계별 목표를 분명히 하니 불안감이 줄고 점수가 안정됐습니다.

학원이 개강하기 전 기출·유형 파악 기간에는 완도가 목표가 아닌 이론 중심의 생각을 하면서, 기존의 출제 되었던 과년도 과목별 7-8개년 정도를 계속해서 문제를 풀기보단 조닝이나 법적 기준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실전 반복 기간에는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연습문제들은 1회씩은 풀고 회사 점심시간에 간단히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주말에는 기출문제를 계속해서 다시 풀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회독 및 정리 기간인 시험 2-3주 전부터는 이론과 법규 부분들을 정리하고 여태까지 풀었던 모든 문제들의 오답 부분들 중에서 지속적으로 틀렸던 부분들을 추가로 정리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중간에 계속되는 똑같은 일상에 힘이 들어 슬럼프가 있었는데, 그때는 새로운 지식을 늘리기보다 루틴을 유지한 채 회독과 복기만 했습니다. 여러 번이 아닌 한 번에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가 안 풀려도 루틴을 유지하니 다시 문제가 풀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루틴을 빨리 고정하고 기출·모의고사를 반복하라는 것입니다.
시험 전 한 달은 새로운 내용을 늘리기보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의 정확도와 속도를 올리는 데 집중하면 결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끝까지 버티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