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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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수험번호) | 장*상 (28882) | 합격년도 | 2025년 1회 | 등록일 | 2025.08.06 |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5년도 1회 건축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장용상입니다. 이번에 합격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저처럼 혼자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수기를 남깁니다.
저는 지방에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지방에서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는 자신의 도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모범답안이나 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도면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스스로 판단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2교시에서 계속 57점, 58점으로 아깝게 떨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매번 이유를 알 수 없이 탈락하는 경험이 반복되면서 좌절감도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을 바꿔, 학원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연습 삼아 푼 문제들의 답안을 학원 홈페이지에 꾸준히 올리며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솔 현장특강 이벤트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간을 내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감도 있었고, 특강에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제출했는데, 김수언 선생님께서 제 도면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잘하셨어요. 그런데 너무 안타깝네요. 이 상태면 운이 좋으면 붙지만, 그렇지 않으면 또 59점, 58점으로 떨어질 겁니다.” 딱 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저의 고질적인 문제를 짚어주셨습니다.
“면적과 실의 위치에 너무 몰입하다 보니, 동선이 꼬이고 쓸데없는 공간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뭔가 눈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고, 남은 기간 동안 그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험에서 2교시 68점을 받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가 느낀 가장 중요한 점은, 개인의 노력과 시간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으로 자신의 도면을 봐주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원에 나가 동료들과 서로의 도면을 비교하고 토론하면서 선생님들의 클리닉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지방에 거주해 학원 출석이 어렵다면, 홈페이지에 도면을 꾸준히 올리고 피드백을 받는 방식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자신이 만든 도면을 객관적으로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 마는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건축사 시험이 단지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건, 결국은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여러 사람과 도면을 공유하고, 문제점을 찾아 고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문제를 끝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이 시험은 결국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용기를 잃지 마시고, 끝까지 도전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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