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점과 동기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 건축시공 업무를 하며 마음속에 품어왔던 ‘건축가’에 대한 막연한 동경
• 정년 생활에 대한 대비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

•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1년안에 합격하겠다.
• 항암 치료 중이시던 아버지께, 건축사로서 시골집을 새로 지어드리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계획 : 하루 3시간 공부 (03:00 기상, 03:30 ~ 06:30 작도, 07:15 출근)

하지만 1년후에는 4시에 기상, 24년 부터는 5시에 기상하게 되면서, 저녁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하게 됨

당시 상황

• 삼성물산 시공기사로 8년간 근무 후 공기업으로 이직
• 공기업에서 작은 규모의 공사발주 / 감독 업무를 하면서 건축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함

2. 공부 계획과 전략

전체적인 공부 기간과 일정

• 계획 : 1교시 → 3교시 → 2교시 순으로 순차적으로 합격(예상 기간 : 1년 반)
• 실제 : 3교시 → 1교시 → 2교시 순으로 순차적으로 합격(실제 기간 : 5년)

과목별 공부 순서나 전략

먼저 1교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후, 2,3교시를 한번에 공부하는 것을 계획했었지만 1교시 합격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공부 순서를 수정함. 3교시를 우선적으로 공부하면서 도면작도의 요령과 실력을 키웠고, 이를 바탕으로 1,2교시를 순차적으로 공부함

시간 관리 팁

• 작도는 출근 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하철 이용 중에는 동영상 교육 시청함

늦잠을 자게되면 10분이라도 작도한다는 마음으로 함

• 매일 공부량을 분단위로 정리하여 매달/매년 공부량을 관리함

3. 학습 도구

기자수첩

각 과목별 프로세스와 시간관리 정리, 키워드 및 모듈 분석 회독함

• 핸드폰 : 거리상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강의를 선택했으며, 이동 및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강의 수강
• 제도 샤프 : 0.5(HB)와 0.9(HB) 사용
• 삼각자에는 핸드폰 손잡이(그립톡) 부착, 지문도면 분석 시 막대자 활용

4. 슬럼프와 극복 방법

가장 힘들었던 시기와 이유

• 24년 2차 시험으로 합격할 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떨어져서 그 스트레스로 요로 결석 생김
• 치료 후에도 재발 걱정과 공부 집중에 어려움을 겪음

슬럼프 극복을 위한 방법

• (환경 변화로 인해) 아침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이 어려워져서, 공부시간을 취침전으로 바꾸고, 공부 장소도 거실로 옮김

5. 합격 후 느낀 점

시험 합격 후의 감정

• 오랜기간 기다려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긴 시간을 버텨낸 자신에 대한 뿌듯함,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 딸 아이가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는 건축가” 라고 말할 때마다 느꼈던 미안함과 자괴감을 더 이상 걱정하니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달라진 삶이나 커리어 방향

• 업무상 건설사업 운영위원회 일원으로서 의견 피력 시 자신감이 더 생김
• 당장 이직에 대한 계획은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건설 감리 쪽 커리어로 이직할 계획이 있음
• 건축시공기술사와 건설구조기술사 추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큼.

6. 예비 수험생에게 전하는 한마디

"주 평균 6시간의 수면은 확보해야 합니다."

주중에 못 잔 잠은 주말에라도 몰아서 주무셔야, 긴 싸움에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공부량은 꾸준히 체크하셔야 게을러 지지 않습니다."

• 하루에 10분이라도 작도를 한다는 마음으로, 적은 시간라도 일단 작도를 하고, 이를 기록해 놔야 합니다. 이는 자신을 채찍질하는 수단으로도, 또는 자괴감에 빠지는 걸 방지하는 수단으로서도 유용합니다.

☞ 본인 총 작도시간(1259.6시간)

   : ‘21년(219.0H), ‘22년(252.9H) , ‘23년(311.9H) , ‘24년(338.7H) , ‘25년(137.1H)

시험 중 오답요소 발견으로 현타가 오더라도 무조건 완도!!!

2교시 답안작도 시 일부 실 누락으로 화장실을 제외하고 작도를 진행했고, 떨어졌다 낙담했지만, 끝까지 샤프를 놓지않고 완도 시키고, 결국 합격함.

실제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