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광수 부원장님.

올해 처음 건축사 자격시험을 시작하게 되었고, 3과목중 평면에 가장 재미를 느끼며 나름 제일 시간도 많이 쏟고 노력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중반기 정도를 마치고 7월이 되면서부터 재미있던 2교시 평면이 점점 ..  부담스럽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구요. 잘 풀리질 않고 .. 풀어도 스스로 만족스럽질 않으니 .. 

몇번의 면담과 거의 매주 크리틱을 받았고, 그때마다 제 유리같은 멘탈을 잘 잡아주신 덕에  턱길이긴 하지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모의고사 보고 왔을때는 정말 .. 이거 시험장 갈 필요 없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강사님 말씀 듣고 그때부터 문제풀이는 과감히 그만두고 열심히 오답노트를 만들며 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씀대로 제가 잘 대응했던 문제와 그렇지 못한 문제들 분류하고 .. 모범답안과의 차이 여기서 왜 이런생각을 했었는지 여기서 왜 이런 작도를 했었는지 다 적어가며 노트를 만들었었구요. 감 떨어지지 않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손 놀리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하지못했었어요 . 그래서인지 시험 당일날 아뿔싸.. 정리 한답시고 작도를 너무 쉬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도 순서라던지 속도 등등이 조금 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다행히 1교시 과목을 다 마치고나니 2교시때는 감이 좀 돌아오는것 같았습니다. 

시험 보기전에 어차피 출제하시는 분들이 만들어 놓은 모범 답안에는 100% 접근 하지 못하니까 나도 최대한 그분들이 낸 지문 반영해서 나도 나한테 주어진 3시간 동안 내 할말은  하고 나오겠다 심정으로 정말 열심히 그렸습니다. 또 내 절심함이 전해지길.. 하는 맘으로 최대한 완도하려고 정성스레 그린 느낌 받을수 있게끔 그린다는 생각으로 그렸는데

그게 전해진건지 계획은 다소 부족한면이 많지 않나 싶었는데 합격을 하게 되었구요.

강사님 덕에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내년에 1,3교시도 자신감을 갖고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지난 1년동안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 협회갔다가 찾아뵈었었는데 손님이 계셔서 잠깐 얘기 나눈 바람에 지문으로라도 적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