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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함께 쌓아올린 ‘건축사탑’
질문유형 기타문의 > 기타사항
글쓴이 이*선 등록일 2017.11.12 답변상태 답변완료
  • 함께 쌓아올린 ‘건축사탑’



    감사한 사람들과 함께 한해, 한해 차곡차곡 쌓은 ‘건축사탑’이 2017년 비로소 완성되었습니다.
    글자 한자, 한자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합격수기를 써봅니다.

    5년제 건축학과 졸업, 설계사무소 3년 근무 후 현재 공기업에 6년째 근무 중인 저는
    보청기를 끼고 소리를 들으면서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대화를 하는 청각장애인이며,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건축인으로서의 최고 목표인 건축사를 따고자 2014년 가을 첫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총 수험기간 3년 (‘14년 가을 ~’17년 가을)
    - '15년 통신강좌 / 1,2교시 응시 ⇒ 2교시 합격
    - '16년 통신+부산학원 / 1,3교시 응시 ⇒ 1교시 합격
    - '17년 통신+부산학원 / 3교시 응시 ⇒ 3교시 합격
    ☞ 최종합격



    ▶ 건축사탑 기초 : 가족의 힘
    2014년 가을, 진주혁신도시에서 근무하느라 가까운 학원이 없었기에 동영상 강의를 택했으나,
    입모양이 잘 안보이는, 자막이 없는 동영상 강의를 단독수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다닐 때 수업내용을 녹음해오면, 아버지께서 활자로 옮겨주시는 대필작업을 해주셔서 그것을 가지고 공부를 했듯이
    인천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퇴근 후 건축사 강의를 듣고 대필작업을 해서 원고를 보내주시면, 저는 퇴근 후 대필원고와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기초를 다져나갔습니다.
    (아버지께서 대필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을 때마다 협조해주신 한솔학원의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동영상 양이 어마어마했기에 아버지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속기사분들 여러명 수소문해보았으나,
    깊이있는, 전문적인 전공내용의 대필에 어려움을 느껴 대부분 난색을 표하시는 바람에, 결국은 아버지 혼자 다 들어주셨습니다.
    (한두시간 정도 대필 도움을 주셨던 지인 몇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담긴 대필원고와 함께한 강의수강으로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아버지께서 들어주신 동영상 강의 총 약 200시간/ 200시간 동영상의 대필을 위해 아버지께서 쏟아부으신 시간 약 2,000시간 / 2,000시간을 위해 작업하신 날이 3년치 / 속기사 비용으로 환산하면 5,000만원
    ☞ 아버지께 새 차 한 대 뽑아드려야 할 정도입니다.


    ▶ 건축사탑 1층 : 김수원 선생님의 열정
    아버지의 대필작업과 병행을 했기에 시간상 처음부터 3과목 수강 및 공부는 무리였고, 1,2교시만 우선 공부하고 첫 시험을 치뤘습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2015년 1교시 문제오류로 인해서 2교시까지 영향을 받았지만, 그래도 통신강좌를 통해서 접했던 김수원 선생님의 가르침을 떠올리면서 지문에서 제시한 기본적인 사항을 우선 완성해놓은 뒤, 책놀이 공간을 특별하게 표현하고자 그 공간의 개념을 다이어그램으로도 별도표기하면서 끝까지 풀어나갔던 덕분인지, 사실 기대도 안했지만, 첫해 2교시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2교시 합격의 후광(?)덕분인지 아버지와 저는 나머지 1,3교시도 김수원 선생님의 생생한 현장 가르침으로 제대로 공부해서 붙어보자는 생각에 2016년 1월 김수원 닷컴을 통해 별도로 문의메일을 드렸고, 김수원 선생님께서는 흔쾌히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대전학원 수업날 와서 강의를 한번 들어보라고 해주셨고, 저는 사람의 입모양에 따라 알아듣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참 다행히도 김수원 선생님의 입모양은 제가 알아듣기가 수월한 모양(?)이었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께 들었던 얘기지만, 김수원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저를 가까이에 두고 잘 가르쳐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셨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감동을 받았던 때가 참 생생합니다.
    그때의 인연을 시작으로 그해 여름 문제풀이반 수강전까지 집에서 아버지 대필강의로 자습을 하면서 카**톡으로 제가 그린 도면을 보여드리고, 문의도 하면서 조언을 받았고, 부산 문제풀이반 수업을 들으면서 본격적으로 김수원 선생님의 실강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밤 12시 넘어 새벽 1시까지도 수업을 하시는 김수원 선생님의 열정에 감탄하면서 열심히 따라갔고, 두 번째 시험에서 가장 기대했던 3교시는 아쉽게도 떨어졌지만, 다행히 1교시는 분석조닝을 만점에 가깝게 받아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 건축사탑 2층 : 나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기
    아쉬움이 큰 2016년이었습니다. 당연히 그 해에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했었나봅니다.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야근이 잦은 날에는 퇴근해서도 30분 이상이라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10년 전 설계사무소 다니면서 너무 무리한 탓에 약해진 손목은 아킬레스 건이었고, 심하게 아플 경우 작도를 못한 날도 있었기에 초조한 적이 많았지만, 그럴 때는 이론공부와 김수원 선생님의 예술작품인 수작업도면을 보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작도도 에너지가 필요했기에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보기 직전 2주 동안에는 그동안 풀었던 것을 다시 훑어보면서 과년도를 한번 더 열심히 풀었습니다. 덕분에 과년도 총집합문제처럼 느껴졌던 '17년 3교시 단면을 무난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실수가 있었기에 발표날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발표 날, 최종합격자 명단의 저의 수험번호를 확인하면서, 아버지를 다시는 대필로 고생시켜드리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다행이었고, 그 힘들었던 건축사 공부 3년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늘 저의 든든한 빽이 되어주시는 주님, 엄청난 양의 동영상 강의를 대필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아버지, 정성가득 주말 집밥으로 에너지를 채워주신 어머니, 적극적으로 손내밀어주시고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김수원선생님, 그리고 한솔통신강좌 속의 여러 선생님들, 구조 이춘호선생님, 사회속에서 함께할수 있게 저에게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던 은사님, 맘껏 공부할 수 있게 배려해준 회사, 함께 공부한 부산 수험생분들, 그밖에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한솔아카데미 |(2017.11.12 20:25)

    안녕하십니까! 김수원입니다.
    한편의 인생 다큐멘터리를 본 느낌입니다.
    주변의 도움도 말 할 수 없이 소중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열정이 없었으면 이러한 감동의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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