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 설비전문 강사님의 강의를 들은 토요반 김광일 이라고 합니다.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짧은 시간을 할당받아 줄어드는 시간을 안타까워 하시면서 강의시간 내내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기 위한 노력이 저에게도 잘 보였습니다. 다만, 수업을 참관한 수험생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움에 시정을 바라며 한말씀 올립니다.
1. 시험의 경향이나 패턴이 바뀌었다면 그에 적응할수 있도록 강의내용도 바뀌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10년전 출제 기준이 바뀌지 않아서 설명을 하고 넘어갈수 밖에 없다는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능력이 있는 저희로서는.... 시간이 많지 않으니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각자 공부하고, 최신 출제경향이나 건축사로서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건축설비, 환경적인 부분의 가려움을 긁어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어디가서 들을수 있겠습니까..
2. 교재의 내용이 부실하고 오타도 많고, 사용하시던 컴퓨터가 아니어서 강의하시기 어려우셨을텐데... 뒤늦은 출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험대비가 몸에 익숙하게 베이지 않은 저희로서는 일주일에 단 하루뿐인 학원수업 (그것도 단 4시간뿐인 설비수업) 에 힘들게 나와서 내용없는 수업을 받고나면 더 어깨가 쳐질수밖에 없습니다. 40여장의 부교재를 따로 만들어 배포해준 구조과목과 대조가 되는군요.
3. 시험에 나오던 나오지 않던 어차피 주어진 시간이라면 강사나 수험생이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주어진 시간이 4시간이 아니라 2시간 이었더라도 그에 맞는 전략적 내용을 주고 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어차피 수험생의 몫이니까요...수업후 기억에 남는 것은 .. ' 안나올것 알지만 아직 출제기준이 바뀌지 않아 혹시라도 나오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우니 시간이 너무 없어 문제를 한문제도 풀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텍스나누기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야겠다...그런데 교재는 개선을 좀 해야할거 같고... ' 저희는 도데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내년을 본시험으로 생각하고 일찍 시작하시는 젊은 수험생들도 있겠지만, 과거 여러해동안 시험보다 일에 치여 실패를 거듭하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돌아와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강사님들도 해야만하는 당면과제가 있으시겠지만,보다 수험생들 입장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비과목이 독립 과제에서는 소외되고 있다고 하지만, 단면과제에서 계속적으로 융합출제되고 있는바, 결코 가볍게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택스나누기... 라니요..
의도와는 다르게 제가 잘못 판단한 것이라면 강사님께 사과드립니다. 다시 또 뵙게될수도 있을거 같으니 그땐 더욱더 알찬 강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