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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부를 시작하며, 저는 23년도 1회 시험에서 2, 3교시 두 과목, 그리고 이번 2회차 시험에서 1교시 한 과목을 최종 합격하여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건축사시험을 합격하였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 생각해 보면 저에게 건축사 시험은 시작도 전에 이미 막연하고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다른 분들께서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제도판조차 다루는 법을 몰랐습니다. 매주 글씨 쓰기, 선 긋기부터 차근차근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연습하다 보니, 첫 시험의 문턱에 갈 때까지 어느 정도의 작도 기본기가 쌓여 완도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실력 준비가 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제도 실력이 뒷받침되어갈 때쯤 학원 수업과 문제풀이, 인강 등을 통해 꽤 많은 지식과 경험치가 쌓였지만 무언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 을 받을 때쯤 첫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첫 시험까지 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은 비교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목별로 저만의 스타일을 찾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하는 방법, 방식으로 문제가 안 풀리거나, 풀리더라도 정답인 것과 아닌 것이 들쑥날쑥했기 때문에 좀 더 정답과 근접할 수 있도록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저만의 방법은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학원, 인강, 너튜브 등을 통해 쉽게 찾아보고 접근할 수 있는 문제풀이 방식들에서 문제를 풀며 지문 읽기, 다이어그램 표기 방식 등을 조금 더 저만의 방식으로 변형하는 것이었습니다.
2. 공부의 방향 1교시, 2교시는 처음 공부할 때, 주어진 3시간 중에 초반 1시간 안에 방향을 잘못 잡거나 계획이 감이 안와, 당황하여 꼭 엉뚱한 답안을 그려내는 상황에 자주 부딪혔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1, 2교시는 작도보다는 초반 계획 1시간에 계획 잡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했습니다. 더하여 처음에는 타학원 현강, 한솔 인강 등을 병행하며 공부를 하였는데 1, 2교시는 계획력이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문제는 항상 과년도처럼 익숙하지 않고 처음 보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색하고 다르고 생뚱맞게 느껴집니다.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문제를 접하고 풀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3교시는 시간 내 완도 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연습했고, 틈틈이 건삼구와 학원 수업, 인강 등을 통하여 구조 문제를 풀었습니다. 3교시 첫 시험에는 단면에 대한 작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조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전략이 어느 정도 맞았던 것 같습니다.
3. 시험장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되는 것 건축사 시험장에서 ‘긴장을 푸는 방법’은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긴장을 완화시키는 방법들을 찾아나갔습니다. 시험 초반 긴장을 푸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문입니다, 절대적이면서도 지문을 읽어야 문제를 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긴장한 상태로 글을 읽게 되니 지문을 다 읽고도 머릿속에 남는 것이 하나 없었습니다. 그러니 몰입을 하며 읽어야 하는데 초반에는 긴장한 탓에 그것이 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 TIP을 공유드리자면 대지면적 조정, 이격 거리, 가선과 같은 본작도 들어갈 때 선행되어야 할 것들을 초반에 미리 작도하고 손을 움직이며 긴장을 풀어보는 것입니다. 아마 한솔 인강, 1교시 특별강좌 유튜봐 김수원 교수님의 수업 중에서 강조하신 부분이기도 한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긴장이 정말 많이 풀리고 손을 써서 그런지 머릿속 생각보다 행동이 선행되며 조금 더 긴장이 풀리고 지문에 몰입할 수 있는 단초를 잡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문제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문제를 풀고 나오니, 감사하게도 60점은 넘을 수 있었습니다.
건축사 시험은 공부하고 시험을 보기 전까지, 그리고 시험을 보고 나서도, 발표를 기다리며 정말 많은 생각들이 수반되는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시험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의 모든 합격자분들께서도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거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저도 그랬고 앞으로 공부하실 분들도 조금 지치고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반드시 이겨내고 합격의 기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