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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에 건축사예비시험을 합격한 후 2020년부터 건축사시험을 준비하여 올해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그동안 공부를 하면서 가진 마음가짐과 합격 소감을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건축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노력해야 하는 마라톤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족들과 먼저 상의를 하고 동의를 얻은 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둘째가 막 태어난 시기라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 공부를 시작하지 않으면 건축사는 영영 저와 멀어질 거 같은 마음에 아내에게 양해를 구했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천사 같은 저의 아내는 저의 꿈을 열렬히 응원해 주었고, 저의 수험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1·2·3교시 동시에 준비를 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점 어려워졌고 단 한교시도 합격하지 못할 거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건축사 시험 특성상 한과목씩 합격해도 그다음 시험에서 인정이 되었기에 한과목씩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시작의 강의는 대전 현대건설고시학원의 김수원 선생님께 들었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 합격의 8할은 김수원 선생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주말이면 대전으로 수업을 들으러 왔다 갔다 하느냐고 정말 힘들었지만 선생님 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도 많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처음 시험을 응시했을 때는 준비를 열심히 하지 않아 한과목도 합격하지 못했지만 2022년도에 응시한 시험부터 한과목씩 차례차례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교시, 그 다음에는 2교시, 마지막으로 3교시를 합격했습니다. 3교시 시험을 준비할때는 마지막이라 그런지 더욱더 멘탈관리가 안돼서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시험에서 계속 떨어져 그동안 합격한 1,2교시가 부활할까 하는 염려와 불안감도 엄청 컸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를 수없이 되뇌이며 공부를 하였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합격자 발표 2주 전부터는 최종 합격하지 못할 거 같은 불안감에 입맛도 없고, 다시 공부해야 할 거 같은 생각에 신경이 날카로웠습니다. 그러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나서는 정말 정말 기뻤습니다. 정말 합격이 안 될줄 알았는데 여유로운 점수로 합격한 것을 보고 그동안 너무 걱정하고 신경쓰며 시간을 보냈구나 생각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합격이라는 해피엔딩을 정해놓고 공부했다면 더 행복하고 외롭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저를 끝까지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건축사 시험을 공부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합격이라는 행복한 소식이 다가오길 기원드리며 이만 합격수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