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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던 모든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임덕종 강사님, 김수원 강사님, 오호영 강사님, 이춘호 강사님 비록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온라인으로나마 많이 뵙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총 5회의 시험을 통해 최종합격했습니다.
2021년 2회 – 1교시 응시 / 미합격 2022년 1회 – 1,2교시 응시 / 1,2교시 합격 / 1교시 –70점대 , 2교시 - 61점 2022년 2회 – 3교시 응시 / 미합격 (점수 기억도 안남..) 2023년 1회 – 3교시 응시 / 미합격 (58점) 2023년 2회 – 3교시 합격
처음 건축사 자격시험을 공부하게 되면서, 저는 온라인 학습을 우선적으로 하였습니다. 저에겐 주말을 투자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 것이 이유였습니다.
2021년 2회 첫 응시를 마치고, 건축사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첫 응시에서는 합격 과목이 없었습니다. 이후 한솔아카데미에서 온라인 강의를 통해 1,2교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였고, 그 결과 1,2교시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교시는 모범범답안과 유사했으며, 합격을 예상했습니다. 2교시는 모범답안과는 유사하진 않았지만, 요구하는 실들을 빠짐없이 배치하였고 커트라인인 60점을 겨우넘어, 61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1,2교시에 비교적 쉽게 합격했다는 생각으로, 3교시 공부도 그럭저럭 정도껏 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3교시 첫 응시의 점수는 처참했습니다. 레벨산정형 문제가 나오게 되면서, 작은 실수들이 연쇄적으로 이어져 점점 더 큰 실수가 합쳐진 답안을 만들었습니다.
점수 확인 후, 충격을 받고 잠시나마 K 학원의 강의도 수강하였지만, 큰 차이는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2023년 1회 응시에는 기출 특강, 온라인 강의도 빼놓지 않고 수강했지만, 2점 차이로 불합격하고 맙니다. 저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시 시험을 보기 전에 앞서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시도했습니다. 혼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누구의 첨삭도 없는 점이 우물에 갇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옆자리의 회사 동료와 스터디그룹을 통해, 기출문제를 그려보고 서로 크리틱해주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약 3개월의 기간동안 2023-2018년도의 단면/구조 문제들을 2회독하였고, 스터디그룹을 하면서 제 자신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혼자 공부했다면 놓치고 지나갔을 디테일들이 크리틱을 통해 이슈가 되어 저에게 학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스터디그룹과 온라인 강의를 통해 3교시에 자신감이 생긴 상태였고, 한솔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당일 3교시 시험보기 전, 항상 고생하던 레벨산정문제만 나오지 말아달라고 빌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늘 그렇듯이 레벨산정 문제가 나왔고, 저는 또 당황을 하게 됩니다.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라 2-3번 체크하느라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단면도를 먼저 그렸고, 1시간 50분이 되었을 때쯤 구조문제로 돌아갔습니다. 단면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빠르게 구조문제를 해결하고 돌아가려는 마음상태였습니다. 구조문제는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기둥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했던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지문에서 몇 가지 사항을 놓쳐 엘리베이터 홀을 크게 작성하는 등 실수들을 연발합니다. 그래도 빠르게 구조문제 완도하고 다시 단면도로 넘어옵니다. 시간은 대략 15-20분정도 남았습니다. 단면도 지문을 다시 읽으며, 주로 내가 놓쳤던 부분들 (설비,구조,재료명 표기,치수선 풍부히 표현하기)에 집중하여 그리기 시작합니다. 모든 시간을 쏟아부었고, 제출하고 나옵니다.
합격 이후 돌이켜보면, 한솔아카데미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것 같습니다. 첫 시험 응시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3년의 기간 동안 함께 했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건축사 취득을 위해 꿈을 가지신 분들과, 꿈을 향해 가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꺾여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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