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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7일 오전 9시 짜릿한 전율을 느낄수 있는 한통의 전화를 후배에게서 받았다. 선배님 건축사자격시험 합격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믿기지 않기에 건축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점수를 확인하고 또 다시한번 확인하고 나서야 해냈다는 안도감과 2001년부터 시작하여 자격시험을 공부했던 것들이 파노라마 처럼 스쳐지나가며 2014년에 마무리 할수있어 더할나위 없는 기쁨이 몰려왔다.
총14년에 걸쳐 15회의 시험만에 이룬 결과이다.
30대 초반에 시작한 시험이 40대 중반에 와서야 종지부를 찍었다는 것이 좀처럼 믿기질 않는다. 여름휴가를 자기주도하에 가지 못하였고 네 번의 월드컵이 지나갔다.
어떠한 일을 하든 어느 곳에 있든 오직 마음한곳에 시험의 굴레가 자리잡고 있었다.
회사를 다니며 오래도록 공부하고 너무많이 떨어지다 보니 주변지인들은 너무 오래하는거 아니냐며 애기하지만 웃어넘긴다. 항상 자격시험 발표일은 11월초이기에 낙엽이 떨어지고 스산해질 즈음 발표를 한다. 불합격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더욱 쓸쓸해지고 외로워진다 아니 고독해진다.
이러한 기분을 14회를 격으니 그 기분 느낌은 자격시험을 장수한 사람만이 느낄수 있을듯 하다.
나만의 공부방법을 정리하자면
4~8월을 시험시즌으로 정해놓고 주말은 되도록 하루 종일 공부한다.
(평일은 저녁 식사후)
- 대지계획은
법령정리/도로사선/일조권/문화재/각종제한을 프리핸드로 보기 좋게 칼라링하여 외우기도 하지만 화면 연상법을 쓴다. 배치 및 대지분석 과년도 문제를 계속해서 10번이고~20번이고 타이머를 놓고 풀어본다.
현상설계 책자를 보고 배치의 유형을 익혀본다.
(최근에 합격한 건축사를 찿아가서 조언을 구한다.)
- 건축설계1(평면)은
과년도 문제를 풀어본다/학원에서 배포하는 한문제를 2~3차례 풀어본다.
모듈법과 다이아그램법을 숙지한다.
(최근에 합격한 건축사를 찿아가서 조언을 구한다.)
- 건축설계2는
건축설계2는 8번을 합격하다보니 평상시 사무실에서 실무의 일을 시험으로도 연상해서 그려본다.
시험을 볼때마다 과목합격을 해도 무조건 3과목을 다봤다.
시험응시 수수료도 똑같지만 세 번의 기회가 넘어가서 무효가 되는게 두려워서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컨디션이 그날그날 틀릴수 있으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포기하지 않고 학원 프로세스에 따르면 할수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험장에 1등으로 가서 학교정문을 연적도 있다 새벽5시 30분도착......ㅋㅋㅋ
그동안 매 시험마다 새벽에 투정하지 않고 김밥 만들어준 아내에게 다시한번 감사하고 아들상민과 딸연수에게 영광을 돌린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꼭 됩니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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