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건축학과 졸업 후에 13년째 직장생활을 하며 아들하나 남편하나 키우고 있는 권나영 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부동산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건축관련 분야에서 7년 정도 경력이 있어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첫 시험 응시에는 2교시를 합격하였구요, 이후에는 결혼과 임신, 출산..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하여 공부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두번째 시험에는 아기가 태어난지 100일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공부를 시작해서 200일쯤에 1교시만 시험을 쳐서 합격했구요. 밤에는 아이를 젖먹여서 재우고 한솔통신강좌를 들으며 공부를 하고 낮에는 아기가 자는 시간마다 쪽잠을 자며 생활했었습니다.

마지막 3교시는 시험전 3개월간 준비했고 출퇴근이 왕복 3시간 거리의 직장에 다녔기 때문에 새벽 6시에 집을 나와서 일하고 공부하고 11시 이전에는 집에 거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준비하여 2023년 1회차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시험부터 최종 합격까지 기간은 길었지만, 시험준비를 위해서 제가 공부 했던 시간을 총 합계한다면 약 15개월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동안은 하기 싫어도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 이론이든 작도든, 문제풀이든 등 관련 공부를 손에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를 위해 한솔아카데미의 통신강좌와 주말 현장강의를 수강했었고 수업은 절대로 빠지지 않았습니다. 교수님들께서 내주시는 숙제는 거의 95%이상 해왔습니다. 수업시간에 손들라고 하시면 부끄러워서 못들긴했지만 숙제를 꾸준히 하는 습관을 통해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3교시가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는데 오성진 교수님께서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스터디반은 제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한솔아카데미의 과목별스터디반을 꼭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건축사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중에는 전업으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일과 육아, 또는 여러 가지를 병행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대한 가족과 주변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시면서 현실에서 시간이 부족한 것을 핑계삼지 말고 눈떠있는 시간은 모두 시험에 올인하시면 건축사라는 꿈에 한층 더 가까워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눈에 넣어도 안아플 두살짜리 아들을 시험준비하며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보면서 이를 악물고 공부했더니, 지금은 칼퇴하는 날은 물론 학원을 가지 않는 주말에는 더더욱 많이 놀아주고 아껴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도 건축사가 될 수 있게 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비록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는 길을 걷진 않겠지만 부동산 개발 및 금융 분야에서 건축사를 갖춘 제 역량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건축업계와의 높은 이해도를 통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원활히 소통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프로젝트를 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