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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그리고 믿고 도와준 아내와 두 아들에게 기쁨을 전합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저의 이름이 합격자 명단에 있는 것과 또 건축설계1을 최고득점으로 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2002년 첫 응시 후 13년이라는 세월동안 합격과 삼진아웃도 여러번 정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합격자 발표 후 불합격이라는 소식을 들은 우리 큰아들이 “그 시험이 그렇게 어렵나?”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내년에는 무조건 합격할거라며 큰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합격과 최고득점이라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2014년 11월 21일 한솔아카데미 합격자 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작년 이맘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학원 홈페이지의 합격자 세미나 사진을 보며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최고득점자로 케이크 커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을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1교시는 고집과 자만심을 버리고 융통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문제의 유형 및 난이도를 판단해서 융통성 있게 접근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1교시는 무조건 분석을 먼저 풀고 배치를 풀었습니다. 이런 고집은 잘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문제를 파악하고 배치를 먼저 풀고, 분석을 풀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2교시는 먼저 현황분석를 철저히 해야 됩니다. 그리고 지문조건을 충족하는 전체 mass형태를 생각하고 외부와 내부의 자연스러운 동선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3교시는 먼저 자신만의 작도시간을 정확히 파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도시간을 줄이려면 작도순서 및 부분적인 상세 등은 기본적으로 암기해서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면 어떠한 문제도 풀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공부를 하면서 지치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힘이 되는 인생의 선배님 말씀을 기억해 봅니다. “하루에 두 시간씩 매일 산에 오를 경우 건축사 자격을 준다고 하면 누가 안하겠나며!” 습관적으로 꾸준히 해야 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 “비행기가 이륙할 때 엄청난 동력이 들다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작은 동력에도 가고자하는 길로 움직일 수 있다며!”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내년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간절하고, 절실하지 않으면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른 것을 배우고, 익히며 도전하려고 합니다. 가을빛이 절정을 이루며 경이로운 장관을 이뤄내는 산과 들로 가족과 여행도 떠나보려 합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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