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학원하고 처음 연을 맺게 된 건 대학교 때 건축기사 시험 준비를 양재동 한솔건축토목학원을 다니면서였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수업 듣고 공부하면서 다행히도 한번에 합격하게 되었고, 그때의 기억으로 다시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학원을 알아보던 중 광주에도 한솔학원이 있어 등록하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글의 목적은 처음 건축사 준비하시는 분들이 준비과정에서 좀 더 짧은 시간에 보다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침이 되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합격 하신 분들 저마다의 공부방식이 있을 텐데 그 중에서 제가 공부했던 방식을 부끄럽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과목순서별로 정리 해보고자 합니다.

1교시 분석과 배치계획이 있습니다. 분석의 경우 법률적인 부분으로 오답노트를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내가 무엇을 주로 틀리는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자주 하는 부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에 자기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그러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치계획의 경우 대분류에서 소분류로, 주요건물에서 부속건물로, 주출입에서 세부동선으로 계획을 잡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다들 이렇게 하시겠지만 시험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문제 푸는 습관을 들이는게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 풀었던 문제에서 유형별로 정리해서 그 유형별 배치방식에 익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교시의 경우 사실 가장 늦게 과목 합격을 하기도 했고, 평소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이라 별다른 공부 방법을 추천해 드리기 힘들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 공부했던 방법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시라는 것입니다.

평면은 어떻게 보면 시험 시작 한 시간 내에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 계획이 서지 않으면 작도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를 받아도 당황하지 않고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경우의 수를 머릿속에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원에서 배포되는 문제이외에 타 학원의 문제도 같이 풀어보며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공부하시면서 느끼시겠지만 평면만큼은 “Simple Is Best”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나서 실 구획 및 동선이 간단하고 명확하게 되었는지 꼭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 시면서도 생각하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교시 구조계획과 단면설비 이 두 과목은 사실 건축사 시험 준비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들였던 과목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단면의 경우 하루라도 단면을 치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돋는다는 생각을 갖고 매일 매일 작도 감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단면은 왕도가 없습니다. 무조건 매일 한 장씩 출근도장 찍듯이 노력해야 합니다.

구조계획은 기본 이론만 완벽하게 마스터하면 그 다음부터는 응용해석이 중요합니다. 사실 구조계획 시험 준비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같은 교시 시험과제인 단면이 너무 준비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한 구조계획은 정답이 없고 어떻게 보면 가장 합리적은 답안을 만드는 게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정도의 목표 점수를 세우고 합격라인에 맞출 수 있도록 준비 하는게 오히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2교시 평면과 3교시 단면의 경우 자신의 평소 작도시간을 체크해 두는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얼마의 시간을 투자해야 도면작도를 완성할 수 있는지 알아야 전체 시험시간 배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사 시험이 5분이면 시험 당락이 바뀔 수도 있는 시험이라 자신만의 타임테이블을 만들고 그 시간마저 최대한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1,3교시의 경우 시간 안에 2개의 과목을 수행해야하는바 자신만의 목표 점수를 세우고 그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 준비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목별로 보면 자기가 좀 더 잘 수행하는 과목이 있는데 그 과목에 치중할 건지 아니면 부족한 과목을 좀 더 공부할지 주변에 조언을 들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시고 계시거나 앞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저보다는 좀 더 계획적으로 준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써 봅니다. 포기하지만 않는 다면 다들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좀만 더 힘내서 다들 합격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