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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2022년 1회 건축사자격시험에 합격한 정덕호입니다. 저는 건축공학과 전공으로 건설회사에 19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건축사 자격 취득에 목표를 세우고 건축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학원 수업을 들었을 때 작도의 어려움과 이론의 이해속도가 늦어 정상적인 수업 수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옆자리의 수험생들은 수업에 잘 따라 가고 있는데, 저만 뒤처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 느낀 자신에 대한 한심함과 허망함은 정말로 컸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며 진행한 과정을 순서대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먼저 작도 보다는 이론에 대한 이해를 우선하였습니다. 수업을 따라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학원 정규수강이 무의미하여, 강의내용의 이해를 위해 동영상 강의로 전환하였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이해될 때까지 반복하여 수강하며 3~4개월 공부를 하였습니다. 부분적으로 5회, 전체적으로 2~3회 수강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학원 수강을 재개하고, 건축사 합격자분께서 운영하는 공부방 스터디에 참여하였고 함께 공부할 단짝 친구 2명을 만나 함께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영상 강의로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스터디에서 문제 풀이와 작도를 제대로 하지못하는 저를 발견하고 헛공부를 했나싶고 한심함을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극복을 위해 문제풀이에 대한 적응과 방법론을 학원과 스터디에서 문제풀이를 하면서 적응하고 보완하였습니다.
작도는 올바른 방법론의 베이스에서 연습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잘하는 사람들의 방법을 배우고 코치도 받아가며 자기만의 방법을 정립해 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시험을 치루게 되었고 2020년 2회 2교시, 2021년 1회 3교시, 2022년 1회 1교시 합격하여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제가 공부한 순서는 전체과목 이론의 이해를 먼저 공부하였고, 다음으로 1교시와 2교시를 먼저 문제를 풀고 학원 수강하는 순서로 공부하였습니다. 2교시 과목 합격 후, 3교시 학습을 신규 추가하여 1, 3교시를 공부하였습니다.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전체 교시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고, 단기적이라면 1+2교시 또는 2+3교시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 적정하다 생각됩니다. 단, 전과목이 모두 지식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기에 장기적이라면 과목별 분할 공부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2교시부터 말씀드리면 2교시는 학원 기초과정 문제 적응 후에 기출문제 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조닝계획으로 트레이싱지 계획을 반복하였습니다. 중간과정의 잘못된 부분과 계획상 고려해야 하는 우선순위 요소를 되새기며 반복공부를 하였습니다. 평면을 다양하게 계획하다보니 머릿속에 개념이 잡히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2교시 합격 후 1교시와 3교시를 공부하는 단계에서의 느낀 점은 두과목 모두 시간에 쫒기는 과목이었습니다. 1교시는 시간내에 풀 수 있는 방법론부터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제풀이 방법과 작도에 매진하여 풀이과정을 정립 하였습니다. 1교시 배치는 익숙해지데 시간과 공부가 필요한 과목이었고, 분석은 법규이해와 올바른 순서 적용과 실수를 줄여야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3교시 구조는 전반 이론 정립이 되면 풀 수 있게 되었고, 단면은 정말이지 꾸준한 작도 연습을 하여야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계속하여 1, 3교시의 4개 과제을 공부하다 보니 시험 1개월 전에 공부시간 부족으로 좀 더 유력한 3교시에 치중하였고 3교시를 먼저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단면은 5개월 동안 하루 걸러 한 장씩은 작도하였고 잘되지 않는 부분은 무한반복 작도하였고 시험전 1개월은 매일 1장씩, 시험직전 1주일은 매일 2장씩 작도하였습니다. 아마도 단면 작도에서 벗어나고 싶어 3교시에 치중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 남은 1교시는 스스로 판단하기에 합격 수준에서 60~70% 머물러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 새롭게 1교시 고수 두 분을 만나게 되었고 단짝 친구와 함께 스터디를 재구성 하였습니다. 이때 5개월 간의 합숙하다시피 했던 모의고사식과 토론식 풀이 과정에서 이론의 재정립과 출제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고 1교시 수준을 90% 이상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1년 2회 시험에서 배치계획에서 잘못된 대안 선택으로 탈락하게 되었고, 이후 다시한번 단기간 재정비하여 22년 1회 시험에서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수기하자면, 먼저 이론의 이해와 전과목을 일정 수준 이상을 끌어 올려야 합니다. 유명한 강사님과 학원 시스템 그리고 합격하신 분들은 이유가 있습니다. 본인에게 부족한 점을 알게 해 줄 학원, 강사님 등 다양하게 공부할 필요도 있습니다. 건축사 공부는 장기적인 실기시험이므로 도중에 지치게 될 수 있으므로 함께 열의있게 공부할 단짝을 만날 필요가 있고, 상호간 부족한 부분을 배울 수 있는 분들이 함께 공부하면 많은 도움과 시너지가 있습니다. 지난 3년 간의 공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