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1회시험 최종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저는 타 학원에서 시험준비를 처음 시작하여 1,3교시를 합격후에 2교시를 계속 낙방하여 좌절 중인 상태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자라는 마음으로 한솔아카데미를 만났습니다.

임신중인 상태로 회사도 다니고 있었기에 통신강좌로 2교시를 수강하였고, 홈페이지의 도면체크실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김수원 강사님의 강의를 처음 듣는 순간 제가 느낀 것은 너무 집착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대지를 7m 그리드로 나누어 큰 그림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나니 ‘그동안 너무 주열 및 모듈에 잡혀 있어 시간이 없었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2교시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게 그런 경우였구나 싶었습니다. 보완할 부분을 알게되고 나니 무엇인가 쉽게 풀려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교시는 소과제가 있는 과목이 아니라 3시간을 오롯이 써야하는 과목으로 하루에 한 문제씩 풀기는 어려웠지만 퇴근 후 한 문제를 다 풀어보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다 풀지 못하더라도 트레싱지 계획까지 정리하고 다음날 작도를 완성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고, 풀고 나면 스캔하여 항상 도면체크실에 업로드하여 강사님께 체크를 받았습니다.

체크를 받으면서 내가 갇혀 있던 부분이 있었는지, 더 좋은 방향으로 풀 수 있는지 확인하였고, 체크 받은 내용뿐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의 작도안을 보면서 다른 방식으로도 생각하는 방법을 계속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배불러서 임신 24주차에 시험을 보러 갈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준 남편과 같이 잘 이겨내 준 뱃속의 아가에게 건축사라는 결과를 안겨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건축사시험이 마음처럼 되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