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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 1회에 2,3교시 합격하고 2022년 1회 1교시 합격한 박오문입니다.
성경 말씀 중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기적을 보여주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예수님께서 기적을 보여주시기 전에 사람들에게 무덤 앞에 있는 큰 돌을 옮겨라 라고 지시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큰 돌로 무덤 입구를 막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 큰 돌을 사람들에게 먼저 옮기라고 지시하셨고 그 후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이 말씀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고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은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신앙인들의 본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했던 것 같습니다.
[ 40대 초반에 시험공부 시작 ] 저는 30대부터 건축사시험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이 여의치 않아 도전 하지 못하고 있다가 2015년 40대 초반에 건축사예비시험부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첫 온라인 수업으로 도전 ] 대부분 건축사 수험생들이 다 그렇겠지만 회사일로 공부할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입니다. 저 역시 학원에서 공부할 시간이 없어 예비시험부터 온라인으로 공부를 시작하였고 2017년도에 예비시험 합격 후 그 해 건축사 자격시험도 바로 온라인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 방향을 잘 못 잡은 온라인 공부 ] 건축사 자격시험은 예비시험과 다르게 실기시험인 것을 고려하지 못한 저는 2018년에도 온라인으로하여 공부를 실패하였습니다. 그때 전 공부방식에 대한 방향설정이 잘못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이후 전 이 시험은 단 한번이라도 "오프라인 학원강의"를 듣고 떨어지면 온라인 수업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단 한번의 경험이 필요한 오프라인 학원강의 수업 ] 오프라인 학원강의에 중요성을 느끼면서 2019년 “주말반 학원강의” 수강신청하였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저의 건축사자격시험공부가 본격적으로 진행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다시없을 오프라인 수업이 될 것 같아 바쁜 회사일정에도 어떻게든 수업시간을 빠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였으며 강의실 자리도 가능한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일찍 학원에 출석하면서 적극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확실히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강의가 좋았습니다. 여러 교수님들의 수업도 좋았지만 학원 분위기도 참 좋았습니다. 전 오프라인으로 학원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식이 정리가 되었고 또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방향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과 선의의 경쟁으로 더 열심히 공부 하고자는 동기부여도 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수강생과의 실력차이와 저의 한계를 보면서 낙심도 많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주말반 학원수업이라 주중에는 혼자 공부를 해야 했지만 사무실 야근이 많아 퇴근 후 공부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저는 새벽 4시에 일찍 일어나 2시간정도 작도하고 출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2개월 남긴 시점에는 반 무급 휴직하여 공부를 더 집중적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두 달은 주중에는 아침 8시부터 학원에 가서 저녁 10시까지 학원자습실에서 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9년 3과목 모두 떨어졌습니다. 엄청 열심히 하여 그랬는지 너무 많이 허탈하였고 저의 한계와 현실을 보면서 많은 기도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와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 다시 시작한 온라인 강의 ] 전 한 번 더 학원가서 공부하고 싶었지만 그럴 상황이 되지 못하여 처음 계획처럼 온라인강의로 시험공부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온라인강의는 자기 관리가 상당히 필요합니다. 자신 관리가 되지 않으면 온라인강의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기존 패턴으로 주중에는 새벽 4시에 일어나 2시간 정도 작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 저녁 8시까지 공부를 하였고, 가능하면 공부시간 관리가 느슨하지 않도록 3시간씩 끊어 공부집중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은 신앙생활을 위해 말씀과 교제에 집중하였습니다.
결과는 2020년 1회에 2교시, 3교시 합격 기쁨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 감사 되었습니다.
[ 7번 쓴맛을 본 1교시 ] 그 후 같은 패턴으로 다시 1교시만을 공부 시작하였습니다. 공부하는 내 너무 감사가 되었습니다. 2과목에 대한 부담 없이 공부하는 것은 정말 은혜였습니다.
하지만 1교시는 저에게 쉬운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이 과목에 점수도 나오지 않지만 반복되는 실수들로 참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풀지 못하여 쌓여있었던 1교시 문제를 전부 다 풀어 보았습니다. 특히 대지분석은 풀었던 문제도 다시 풀면 답이 다르게 나와 같은 문제라도 3~4개월 단위로 다시 풀어 보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였습니다.
이렇게 나름 철저히 관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교시만 2017년부터 7회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1교시 시험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체력도 50대를 향해 가고 있어 그런지 체력한계도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 시험패턴 바꾸기 ] 2022년도 시험에는 같은 유형의 문제를 계속 풀어왔기에 주중에는 공부를 중단하고 토요일 오전에만 공부를 하되 매주 모의고사를 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고 오후에는 인터넷 강의로 문제 체크하는데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4년 정도 반복해 들었던 강의가 중복되는 것 같아 다소 마음이 느슨함이 생길 수 있었지만 초심의 마음으로 온라인 강의를 건너뛰지 않고 성의껏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 최종 합격의 선물 ] 결국 2022년 최종합격이라는 기쁨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습니다.
제가 왜 시험 합격을 허락해 주셨다고 더 말하는 이유는 1) 대지분석에서 주차장 배치계획 실패, 연면적 합계와 지하실 면적기입 누락하였습니다. 2) 대지계획에서 대지 단면도 작도를 누락하였고 전체적으로 약간의 완도성도도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이번에도 시험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저의 건축사 마지막 시험인 22년도 2회 시험"을 바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 듯 제 실력으로 합격하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보이다보니 더 하나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 저를 지켜보면서 기도해 준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 (잠 16:9)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