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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9년 가을, 예비 건축사 시험 합격발표를 확인하고 학원을 알아봤습니다.

검색 끝에 3개의 학원이 있다는 사실과 벌써 과정이 시작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난 시공쪽 일을 담당해서 기초 작도반 수업부터 들어야 했었는데 말이죠...

한솔 학원에 뒤늦게 오픈한 과정이 있어서 완벽반(이론부터 시작)을 수강신청했습니다.

수강신청하는 날, 준비물도 알려주더군요....

샤프, 삼각자, 스케일, 등등....

준비물을 구입하는 기간에는 약간 설레기도 했었습니다.

마치 초등학교 입학식날 준비물을 챙길때 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론수업이 시작하고 부터는 내가 과연 이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낼 수가 없었습니다.

하~~ 어렵다....

뭔 소리지?

잉?

이러한 추임새가 절로 나왔습니다.

기존의 수업방식과 별반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론수업은 들을 만 했습니다.

작도를 겸비한 수업을 할 때에는 그냥 멍~ 했습니다.

특히, 단면 수업이 더 그러했습니다.

평면도의 선이 창문을 그린건지, 골조를 표현한 것인지도 분간이 어려웠습니다.

멘붕의 연속이죠....

 

하지만, 열심히는 했습니다.

학원 수업 및 과제는 빼먹지 않고 다 했으며,

어떻게 해서든 쫒아갈려고 노력했습니다.

중간중간 포기하고픈 마음이 들 때에는 신명숙 강사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3월 시험을 칠 무렵에는 '운이 좋으면 합격을 노려볼 만한 실력이다'라는 자평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시험을 치른 당일 저녁에는 룰루랄라 였습니다.

"요거 정말로 잘하면 합격하겠는데~?!" 였거든요....

하지만, 시험을 치른 후 시간이 흘러갈수록...

어라? 저런 지문도 있었어? 왜? 헉! 망했다! 이러한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결론은 3개 교시 모두 불합격!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냥, 완도에만 목을 메었으니까요....

이때, 배운 점은....

완도만 하면 되는 시험이 절대 아니다.

지문을 반영해야 되는 시험이다.

란 거죠....

 

다음 시험도 나름대로 빡세게 했습니다.

하던 일이 코로나로 인해 미뤄지면서 여유가 좀 생겼기에 더욱더 열심히 했었습니다.

노력의 결과물은 크게 다가왔습니다.

20년 하반기 시험에선 1,2교시가 붙었습니다.

21-1, 21-2 시험에서 연거푸 3교시 패배를 맛 보았습니다.

오호영 강사님의 팁 덕분에 단면은 쉽게 해결을 했는데,

구조에서 자꾸 실수가 연발해 고배를 마셨습니다.

22년 1회 시험은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공일이 바빠졌기 때문입니다.

5월을 공사완료로 목표했기에 현장일이 너무나 바빴습니다.

그래도 필사의 다짐으로 최대한 저녁시간을 할애하여 공부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무거워지는 눈꺼플은 “몬스타”란 고카페인 음료를 들이키며 버텼고,

배부르면 잠이 올까봐 저녁 양도 반으로 줄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통은 공부 안 하는 모임지붕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상하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기는커녕,

더 불안해지는 현상도 경험했습니다.

다른 시험공부는 안 그랬는데,

이놈의 건축사 시험공부는 어디서 출제가 될지 모르니 그런 듯 합니다.

저는 구조를 먼저 풀고, 단면을 풀이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번 시험도 그랬었습니다.

구조공부도 나름 열심히 해왔기에 나름 자신있었습니다.

찬찬히 지문을 요약하면서 읽고 내려갔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작도지의 영역과 현황도의 풀이영역이 다른 겁니다.

지문누락이 있을꺼라 생각하면서 다시 읽기를 2-3번.....

이번에도 과거처럼 문제 오류라고 자부했습니다.

곧 방송에서 문제 정정 멘트가 흘러 나올꺼라며.....

근데, 그렇지 않았고, 지문을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되질 않는 겁니다.

시간이 어느듯 1시간 가까이 흘렀을 땐,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어차피 안되는 시험이라 생각하며 감독관에게 나가도 되냐고 했습니다.

1시간 30분이 흘러야 나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다음 시험 대비를 할려면 단면을 그려야 하니, 단면이나 연습하자는 심정으로 단면문제를 봤습니다.

단면문제도 이상하더군요....

작도지 절반이 상세도!

단면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1시간 만에 다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구조문제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현황도를 무시하고, 작도지를 보면서 구조를 풀었습니다.

헐... 대략적으로 풀리는 거였습니다.

문제가 요구하는 바도 알겠더군요.... (진작에 현황도를 이렇게 주지....ㅠㅠ)

대충풀고 작도를 하니, 시간이 딱 맞았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내가 한 실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수정도 못하고 바로 제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운이 좋아서 그런지 이번 시험에서 간신히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건축사 시험은 포기만 안 하면, 언젠가는 붙는 시험이라고.....

다양한 이유로 포기란걸 하실껍니다.

지켜보는 가족들 보기 민망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살기 바빠서... 등등

하지만, 지금껏 해온게 아깝잖아요....

몇 년후에 반드시 후회하실껍니다.

그때 포기하지 말걸.....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틈틈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시험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을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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