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조건 -건축사사무소재직중, 친환경건축경력, 설계경력은없음 -첫시험 3과목 학원수업, 이후 유투봐1회시청, 3교시인강 1회시청 -첫시험은 학원수강기간동안 공부 이후시험부터는 시험보기 2~3달 전 시작 -첫시험은 5시간(평일)~10시간(주말), 그 이후시험 공부시간 3시간(평일)~6시간(주말) -출퇴근 8시-17시 고정 및 헬스 2~3시간 병행
1교시 학원강의를 첫 시험때 듣고 3회차시험에 유투봐를 시청했고 바로 합격했다. 지금도 주변 건축사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무조건 유투봐 보시라고 적극 추천하는 중이다. 학원 건축사님들도 물론 좋은 선생님들이시지만 김수원건축사님의 수업방식을 가만보면 진짜 설계수업을 받는 기분이랄까, 이론을 배우기보다는 디자인을 배우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학원수업에 비해 잔 나뭇가지들이 없고 느티나무의 뿌리 같은 느낌이다. 학원에서는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주시지만 유투봐는 왜 해야하고 하지말아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샤프의 각도를 기울이고 또 뭘 하고 이걸 신경써야하고 등의 어떻게하는지는 그 이후에도 충분히 알아갈 수 있다.
2교시 2교시도 학원강의를 첫시험때 듣고 첫시험에 합격했다. 사실 어느 시험이나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험 처음해보니까 떨리고 긴장되지만 그거 알고보면 별거 아니라고 이걸 왜 못하냐고 충분히 할 수 있는거라고 당연하다고 해줬던게 2교시 학원수업이었다. 그 선생님의 말씀들이 나의 문턱을 낮춰주셨고 그 자신감이 내 2교시 합격을 시켜주지 않았나 싶다. 그 수업을 듣다보면 느끼는거지만 선생님말씀대로 당연하게 해석하고 작도하게 되어버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3교시 사실 3교시야말로 작도를 위한 시험이지 않았었나 싶다. 이 과목이야말로 왜 이렇게 해야하는지보다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완성도면의 작도가 되어야 왜인지에 대한 부분의 체점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나로써는 남들에비해 가장 힘들어했던 과목이었고 많이 애를 먹었다. 이번 시험에 비록 운이 따라 합격했지만, 딱 하나 느낀게 있다면 더 이상 과년도의 비중이 100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재 우리는 유형변화의 과도기를 겪고있는중이 아닐까 싶다. 과년도는 4~5회차정도만 한두번 반복해보고 설비와 친환경부분의 이론적인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건축사자격시험을 준비하며.. 중학생부터 꿈을 키워온 20년의 마침표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이지만 그간의 고생과 뿌듯한 이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 몇 자 적어본다. 먼저 주변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늘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에 앞서 가장 나와 함께 고생했고 함께 합격을 이루게끔 도와준 나의 제도용품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몇 년이라는 기간동안 적잖은 정이 들었던걸까, 다시 쓸일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안함과 허전함이 찾아오는 것 같다. 합격당일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마지막 최종합격이라는 단어를 확신하기위해 열변이고 넘게 확인했던 것 같다. 해야만 하는 것과 하고 싶었던 것 사이에서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 보다 해야만 했던 것을 하기 위해 드로잉툴들의 딱딱함을 선택했었다. 그만큼 건축사로써의 모습은 나의 오랜 꿈이자 올라가야만 하는 정상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더 높게 올라가야만 했던 나는 어느덧 산 정상에 올라서 더 넓게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그 시야를 통해 더욱 발전하여 나갈 생각이다. 2018년 예비사 합격을 시작으로 20년 1회부터 5번의 시도 끝에 합격을 했고 나의 방법들과 내가 느낀 이 느낌들을 적당히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이후 수험생분들게 공유드리고 싶다. 모든 수업들이 그렇겠지만, 학원의 명성과 학원마다의 커리큘럼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 선생님들이 갖고 계시는 노하우와 역량의 차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노하우와 역량은 개개인마다 분명 본인들과 잘 맞고 안맞고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나처럼 설계경력부족한 분들에게는 매우 추천하는마음으로 나의 합격과정을 담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