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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1년 제2회 시험에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2019년 예비시험 합격 후 한솔아카데미 온라인강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격시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대학을 졸업한지 12년이 지났고, 설계사무실이 아닌 종합건설회사에서만 근무하고 있던 저에게 건축사시험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었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아는 건축사도 없었고, 건축사를 공부하고 있는 분도 없었기에 저는 전적으로 한솔아카데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직장인이었기에 저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했습니다.
2020년 1회시험까지는 6개월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6개월 달력을 엑셀로 만들어 놓고 디데이를 적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일주일에 1, 2, 3교시 과제는 모두 작도해보자는 계획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강의는 출퇴근 지하철, 점심시간 등 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고 시간이 되는대로 틈틈이 시청하였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수험자의 이해를 돕고자 천천히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는데, 저는 시간을 줄이고자 1.2~1.4배속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행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설계실무를 하고있지 않았고, 처음 도전하는 시험이었기에 한번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건축사자격시험을 이해하는 것과 한과목 합격을 목표로 두고 내실있는 학습을 우선하였습니다. 결과는 2교시, 3교시를 합격하였습니다. 첫 도전치고는 훌륭한 결과였기에 너무 기뻤습니다.
1교시 합격만 남겨둔 저에게 2회시험의 목표는 당연히 최종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강의도 듣지 않았습니다. 자만했던 것이지요.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50점대 점수로 불합격이었기에 조금만 더 했더라면 합격이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3번째 시험이었던 2021년 1회시험 역시 50점대로 불합격했습니다. 앞선 두번의 시험경험을 바탕으로 한솔강의 없이 학습하였지만 혼자 공부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자신감이 떨어지고, 조급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심정으로 김수원 교수님의 1교시 특별강좌를 수강하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면 들을 수록 불합격했던 과거의 시험에서 제가 부족했던 점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의 굵기에서부터 글씨체, 문제해결 순서와 표현 방법 등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한솔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선 시험보다 열심히 준비하였지만, 이번 2021년 2회시험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을 본 후 합격을 확신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70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불합격하면 담담히 재도전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처럼 꾸준히 건축사의 문을 두드리면 언젠가 그 문이 열릴 것이라 믿었습니다. 계속된 불합격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겠지만, 그런 과정 역시 훌륭한 건축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 여기며, 한솔과 함께 꾸준히 정진하시면 합격의 기쁨을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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