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자격시험 합격!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건축사 자격시험에 이렇게 수기를 쓴다는 것이 부끄럽고, 부답스럽지만, 조금이라도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1) 학원은 문제 풀기가 아니라 정리를 위해 다니기..
학원을 다니기 위한 학원이 아니라 정리를 위한 학원을 다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 13년도에 예비시험 합격하여 건축사자격시험을 공부하기 위하여 K학원의 완전정복반을 다녔습니다. 정말 학원만을 다녔더니 전과목 탈락..,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하고 14년도에는 자습실이 있는 한솔아카데미에 토요 완전정복반을 등록, 천안과 서울행을 반복하면서, 정말 열심히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랬더니 3교시만 합격.. 계획과목은 실패!! 느낀 건 ‘딱 한만큼 합격한다.’ 였습니다.
이제 15년도 그리고 3년차.. 1교시와 2교시 즉 계획과목만 남았다는 생각으로 문제풀이 방법을 수정하였습니다.
‘나만의 문제 풀이 스타일을 가지자!’
학원 문제를 풀다보면 전혀 다른 답안을 경험하였을 것입니다.
저도 매번 그랬습니다. 그래서 건물 및 실을 배치하기 위한 버블 다이어그램에 “왜?”를 붙여서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실이 왜? 여기에 있어야하지.. 라는 물음에 답을 쓰고 완도 후 틀린 곳을 정리하고 지우면서 공부하니, 답안에 근접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따라서 계획 시간이 줄고 실과 건물의 위치 결정이 빨라졌습니다.
2) 그리는 순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계획 방법을 정리하였으면 그리는 순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건축사자격시험은 풀이 과정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려진 도면으로 평가하는 시험인 걸 모두 아실 겁니다. 따라서 자신의 계획을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는 방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하셔야 합니다. 시험 출제자들은 벽체나 창호뿐만 아니라 치수선, 실명, 레벨, 면적, 조경, 주차등등 수많은 지문들이 기입되어지길 원합니다. 따라서 학원 문제가 답안에 요구하지 않더라도 과년도에서 요구하였던 수많은 지문들을 학원 답안을 작성할 때 기입하는 버릇이 들 때 까지 연습하셨으면 합니다.
3) 과년도에 충실하십시오. 과년도의 문제가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문 단어의 의미, 도면의 작성요령등에 쓰이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이런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셔야 하며, 과년도의 지문을 자신에 맞게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有始有終)’ 건축사시험에 도전하시는 모든분께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도전하시는 분들 모두 건승하시길 바라면서, 한솔 교수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저의 가족 모두에게 건축사자격시험 합격의 기쁨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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