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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50대 후반으로 시공 현장일만 계속하다가 5년 전 부터 친구의 권유로 설계사무실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근무하면서 느끼게 된 바가 있는데, 나이 들어 기사자격증만 있는 것이 무능한 사람으로 보일 것 같고, 건축사인 친구가 부럽기도 하여, ‘나도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며 한솔아카데미 인터넷 강의를 통해 예비시험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시공으로 다져진 경험이 있어 예비시험을 한 번에 통과하고 바로 그 해(2018년) 건축사시험을 처음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것임에도 3교시를 한번에 합격 하게 되고, 다음 해 두 번째 도전에서 1,2교시에 응시를 하였으나, 역시나 설계능력부족으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한솔 아카데미의 지원을 받으며 3번째 도전에 들어가 1,2교시를 공부하는 과정에 한 번에 합격하려는 욕심을 내기보다 한 교시 씩 집중하여,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응시 날짜 열흘 전쯤부터 한 교시만 집중하여 준비했습니다. 시험 때에는 한솔아카데미 김수원 교수님의 말씀대로 평면계획에서 화장실에 대한 중요도를 낮추고, 비중 있는 다른 요구조건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시어, 화장실을 계획하는 시간을 줄이고 막판 10분정도 남았을 때, 좁은 공간에 우겨 넣는 기분으로 마지막에 그리고 답안 제출을 했습니다. 그 결과 2교시 합격을 2020년 1회차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교시가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서지 않아서 방황하는 과정에 응시를 하게 되었고, 역시나 불합격 이었습니다. 2021년 1회차는 건너뛰면서 방법에 고민을 하다가 시간 단축하는 방법으로 한솔 임덕종 교수님의 강의 중에 트레이싱지를 사용하는 방법과 지문 현황도를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답안용지에 직접 계획하는 방법 등 3가지 방법으로 강의하시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습니다. 제가 속도가 느린 것을 감안해서 답안용지에서 가선으로 계획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바꿨고, 2교시 합격 당시와 같이 시험 준비에 집중하기 위하여 응시 날짜 열흘 전부터 회사는 휴가를 내고 이 방법으로 연습에 집중하게 되었고, 드디어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최종합격을 하게 된 1교시의 중요한 요점은 등고선이었던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전 시험에서는 거의 등고선을 소홀히 하고 비중이 크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등고선조정을 하지 않았는데, 그 결과 점수는 나오지 않아 불합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솔 임덕종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방법대로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만이라도 큰 틀에서의 등고선조정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따라 중간 중간에 등고선조정을 한 것이 적중 한 것 같습니다. 후배 응시자분들도 혹시라도 등고선 조정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하기 보다는 큰 틀에서의 등고선 조정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번 응시에서 지난번과 다르게 한 것은 등고선조정 외에는 없었고, 시험을 잘 봤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이번에도 틀렸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 시험 준비를 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 이것이 결정적인 점수 인상의 요인이 된 것 같고 합격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등고선조정” 포기하지 마십시오. 저는 지금도 최종합격이란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후배 응시자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순차적으로 찾아 올듯합니다. 여러분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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