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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 윤 석 이라고 합니다. 일단 나름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하였고 시험에 합격하였으나 제가 건축사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겸손에 집니다. 54세의 나이에, 고졸에(인문계)다 건축과 인테리어 시공 관련 업무를 하면서 얻은 자격이기에 기쁨도 배가 되었지만 건축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초보 중의 초보라 할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는 2019년 초 겁도 없이 어떤 시험인지도 모르고 막연히 건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으로 학원 강의를 수강신청 하였고 노가다(?) 30년 이상 했지만 처음 접하는 용어와 이론, 그리고 시험에 대한 사전지식, 평가 등 전혀 준비를 하지 못해 거의 1년 동안 겉돌았었고 포기를 생각했으나 “지금은 모르지만 알면 그만이다. 남들과 같을 수 있다”는 단순한 객기(?)와 절실함을 믿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합격의 큰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18년 건축사예비시험, '20년 1회에 2교시, '21년 1회에 3교시, 2회에 1교시를 끝으로 최종합격 예정자가 되었습니다. 시험 준비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른다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필요하면 두 배, 세배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였고 실제로 1교시의 경우 총 60문제 이상을 풀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인터넷 강의지만 학원에서 문제지가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시험에 대한 사전 준비나 정보가 아예 없었기에 공부를 할수록 가능성이 보인다는 희망과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고 그렇게 시험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주변사람들은 제게 이렇게 말 했습니다. 그 나이에 돼?, 그 학력으로 돼?, 넌 시공만 했잖아?, 왜 그 어려운 시험을 보려고? 등등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이 “난 조금(?)은 재밌었는데?”였습니다. 모든 시험은 다 어렵습니다. 특히 이~~~~~~ 건축사자격 시험은!!! 근데 저는 저도 모르게 시험을 통한 정보와 지식의 습식에 즐거워했던 거 같습니다. 어제의 답안과 오늘의 답안이 차별화되고 완성도가 높아지는 과정을 보면서 스스로 즐거웠으며 더 잘 해보겠다는 마음이 늘 충만했습니다.
건축사자격 시험은 합격여부도 중요하지만 연습(기출)문제를 틀리지 않겠다는 의지와 집중력, 두 번은 절대 실수하지 않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합격 가능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올해 응시생이 몇 명이니, 시험 합격률이 몇 퍼센트니 이런 자료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다보면 저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은 먼저 합격할 것이고 꾸준히만 하면 언젠가 저에게도 합격의 영광이 오리라고 시험을 준비하였으며 빨리 합격하고 싶으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집중하면 빨리 합격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제가 잘난 척을 하는 거 같아 조금 창피하고 또 읽는 분들이 언짢으실지 모르지만 제 이야기를 풀 수 있는 자리이기에 이렇게 용기 내어 두서없이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2018년에 한솔아카데미학원에서 ‘건축시공기술사’ 시험에 합격 하였으며 2021년에 ‘건축사자격시험’ 합격이라는 영광도 갖게 되었습니다. 한솔아카데미가 제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원장님과 여러 교수님, 임직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기술사, 건축사자격시험 준비기간(6년) 동안 매일 도시락 싸주며 걱정해주고 힘이 되어준 제 와이프에게 고맙단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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