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생각 없이 건축설계사무실에 근무하던 저에게 주변 지인들의 건축사 합격 소식은 큰 자극이자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사실 2019년까지 건축사예비시험도 합격하지 못했던 저에게 선배들의 건축사합격은 위기의식을 느끼게 해주었고, 2019년 마지막 건축사 예비시험을 합격하게 해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예비시험에 합격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제일먼저 한 일은 한솔학원에 등록문의전화였습니다. 건축사시험을 합격한 선배들은 모두들 첫 번째나, 두번째 시험에서 빠르게 합격하였고 공통점은 한솔학원에서 수강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학원등록 후 강사님들의 강의와 학원의 커리큘럼에 따라 최대한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성진 강사님의 조언에 따라 우선적으로 작도능력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했고, 건축사시험 기출문제 중 2017년 단면을 2시간 내에 작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4살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를 재우고 밤 11시에 시작하여 새벽3시, 4시까지 연습했습니다. 당연히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저를 위해 고생하는 아내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한 번의 도전으로 합격하기위해 노력하였고, 목표치인 2시간을 달성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오성진 강사님의 말씀대로 단면작도능력이 올라오니, 1,2교시에도 여유가 생기더군요.

그 시점부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처음 시험 준비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말했던 것처럼 완도가 목표였지만, 작도능력이 올라오면서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표현하는 것으로 목표치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수강했던 토요 완벽반내에서 제가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험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고, 이에 따라 학원강의도 중단되었습니다. 학원강의가 중단된 처음 1,2주에는 그동안 공부하던 것처럼 열심히 하였지만, 학원강의를 가지 않으니 점차 나태해지면서 결국에는 안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학원강의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학원의 오프라인 강의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다시 학원강의를 나가면서, 처음 시작했던 때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다시 열심히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신 임덕종 강사님, 신명숙 강사님, 오성진 강사님 모두 동기부여를 해주셨고, 마지막 추가 3주 강의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원 개강 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수강하였고, 학원의 동기부여와 퀄리티 높은 강의로 다행히 한 번에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최종합격의 첫 시작은 한솔학원을 선택한 것이었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위해 고생하고, 응원해준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주변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