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건축사예비시험 준비 학원 등록를 시작으로 기나긴 여정을 마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1년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3교시 합격 1,2교시 불합격. 2016년에 예비시험 합격과 동시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3교시 단면은 하루에 3장은 기본이었으며 많게는 6장, 7장씩을 그렸습니다. 그 결과물로 3교시 합격. 내 스스로 뿌듯하기 보다는 한과목 합격했다는게 실망스러웠습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 이었습니다. 마음을 다시잡고 2017년은 꼭 합격하리라는 마음 다짐으로 주말에는 학원에서 살다시피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드디어 2017년 시험당일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서 와 이번에는 되겠다 느낌이 좋았습니다.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2교시 합격 1교시는 불합격 이었습니다. 한과목이라도 합격했으니 기뻐해야 되는데 기쁘지 않았습니다. 정말 실망감이 컸습니다.
그 후유증이 너무나 큰 듯 18년, 19년 불합격. 내 스스로에게 실망스럽고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그러던 차에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게 나의 실무수련 이었습니다. 실무수련에 배어 있는 틀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실무수련을 배제 할 수는 없지만 너무 깊이 생각하고 나의 주관이 항상 시험에서 지배했던 것입니다. 늘 어느 한군데서 막히면 거기서 헤어 나오질 못햇던 것이었습니다. 완벽하게 해야 된다는 생각 그 생각을 버리지못했던 것입니다. 3시간 만에 완벽하게 풀고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일단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대로만 하자“ 시험의 합격은 60점 이지 100점이 아니다. 이것이 나를 합격의 길로 인도한 것입니다.
합격자의 비법은 스스로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으면서 시험장에서 그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항상 생각할 것이 “건축사 시험”시험은 시험이다.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대로만 하면 합격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1년에 시험 준비하시는 수험생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가 생각하는 합격비법을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 긴장하지 말고 마음 편히 시험을 치자.(학원에서 늘 하는 말입니다.) 편한 맘으로 지문을 읽어 내려가면 정말 신기하게 모든 문구들이 머리에 들어오더라구요. 처음부터 너무 집중해서 지문 읽어내려 가지마시고 정말 가볍게 읽어 내려가십시오.
둘째 - 절대적으로 나의 주관은 배재 시켜야합니다. 나의 주관이 들어가는 순간 모든 문제들이 풀리지 않습니다. 나의 주관보다는 정말 합리적인 생각 누구나 공감하는 답안이 중요합니다.
셋째 – 백번, 천번을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는 기출문제위주의 공부를 해야 됩니다. 기출문제를 풀라는 뜻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통해 지문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라는 뜻입니다. 지문에 처음 보는 문구가 나오면 “어떻게 해석해서 풀어야 될까?”결정 하는게 중요합니다.
넷째 - 다른 과목은 몰라도 1교시 “분석조닝”은 정말 오답노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분석 조닝문제를 풀다보면 정말 이상하게도 틀린 부분 또 틀리게 되더라구요, 오답노트 작성하셔서 공부하실 때 체크하면서 풀다보면 몸에 익숙해지면 시험장에서도 숙지한 내용을 체크하게 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절대 “포기“ 하지 마시구요. ”포기“란 배추 셀 때 포기 뿐이라 생각하시구요 끝까지 힘내서 수험생 모든 분들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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