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기간]
건축사시험을 준비한 총 기간은 9개월 정도입니다.
2018년 6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3개월 과정인 한솔아카데미 완벽반을 수강하고 9월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2019년도와 2020년 1회차 시험은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 9월에 있었던 2회차 시험을 4월부터 문제 풀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면서 준비했습니다. 2018년 3개월 그리고 2020년 6개월 정도로 총 9개월 준비했습니다.

[합격과정]
2018년도 2교시를 먼저 합격했고 2020년도 2회차 시험에서 최종합격했습니다.

[공부스케줄 - 공부 시간]
휴직은 하지 않았고 시험 전 1주일만 휴가를 썼습니다.
평일은 정시퇴근해서 집에서 저녁 먹고 8시 정도에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첫 30분은 글씨쓰기와 선 긋기 연습을 했고 오답 체크까지 총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정말 운 좋게도 회사 일이 바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토요일은 2018년과 2020년의 접근방식이 달랐습니다. 2018년도에는 학원 강의를 수강했기 때문에 오전 9시 정도에 학원에 가서 공부를 시작했고 학원 강의를 수강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2020년도에는 점심 먹고 공부를 시작했고 문제 풀이와 인터넷 강의 수강 및 오답 체크까지 9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일요일은 놀았습니다.

[공부스케줄 – 세부계획]
1. 2018년도 준비 시 (첫 응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일별로 3시간짜리 문제를 하나씩 풀려고 했습니다. 1주일에 1, 2, 3교시 2문제씩 푸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처음엔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3시간 안에 완성하지 못한 도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시도했고 시험 한 달 전쯤에야 겨우 시간 안에 작도가 가능해졌고 계획대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 2020년도 2회차 준비 시 (2번째 응시)
첫 응시 이후 아예 손을 놓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일 정도로 작도가 안 됐습니다. 그래서 처음 한 달은 단면에 더 중점을 두고 작도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왔고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강의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강의 일정도 그때쯤 시작되었었습니다. 1교시와 3교시 두 과목이 남아있던 상태였는데 평일은 요일별로 3시간짜리 1문제씩, 총 2문제씩 풀고 분석조닝이나 구조 문제만 푸는 날을 하루 만들었었습니다. 토요일은 1, 3교시 모두 한 문제씩 풀었습니다.

3. 시험 전 한 달
기출문제만 계속 풀었습니다. 처음엔 최근 10개년도를 한번 풀고 그다음엔 5개년도를 순서대로 돌려서 푸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분석조닝과 구조 문제들을 추가로 끼워 넣으면서 풀이했습니다.

[시험접근 방법]
1. 교시별 합격을 목표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교시가 저에게 유리하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교시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2. 1교시와 3교시의 경우 점수 배분이 큰 문제를 먼저 풀이했습니다. 2018년에 배치에서 3점을 받고 나니 점수 배분이 큰 배치나 단면에서 점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분석조닝과 구조를 만점 받아도 불합격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단순계산으로도 배치와 단면을 50점에 가까운 점수를 확보해두면 나머지 문제들에서 실수가 있더라도 많은 점수가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 배점이 크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꼭 도면에 담고자 했습니다. 채점의 기준은 공개되지 않지만 국토부가 채점에서 중요시하는 부분들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단면의 경우 친환경적인 부분이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반드시 반영하였고 따로 note를 남길 때도 친환경과 관련된 부분을 기재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잘해서 100점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져갈 수 있는 점수들을 끌어모아서 61점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한솔아카데미 활용법]
1. 강사님들에게 도면 체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작도가 되면 자신이 정말 잘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데 정작 채점점수가 큰 부분을 놓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도면검토를 받아야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2. 문제 풀이를 하면 반복적으로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부분을 따로 정리해서 강사님들께 질문해서 문제 풀이 시 고민의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생각하려고하지말고 기계처럼 그려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본인이 고민하는 부분이 시험에서는 불필요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