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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9년 1회 한솔통신강좌로 예비시험에 합격하였고, 속전속결로 건축사시험에 합격해야겠다는 허황된 생각과 건방진 마음으로 그 해 문제 풀이반에 등록하였습니다. 제도판과 제도용구를 구입하고 학원수업을 듣는데 평면 및 배치를 퍼즐 맞추듯 잘 풀어내는 사람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모듈을 찾아내고, 면적과 향에 맞게 배치를 하는 지 제 눈에는 정말 신적인 존재들로 보였습니다.

 

실무경험 덕인지 3교시 단면은 학원 모의고사에서는 합격대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과목은 좀처럼 감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시작과 같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수없이 들었습니다. 실력이 나아지는 듯한 착각속에 2019년 시험을 치루었고 결과는 3과목 모두 낙방이었습니다.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고 건축사 시험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심기일전하였고, 선, 글, 지문해독, 공부습관등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2월에 학원에 등록하여 학원문제지 오답노트와 과년도 오답노트를 준비하였고 교수님께서 말씀하는 것은 빼놓지 않고 정리하였습니다. 문제지를 풀기보다는 선연습과 글씨연습을 하여 글자체를 바꾸고 나서 학원문제지를 풀었고, 학원문제집은 2번씩 풀었으며, 학원다녀 온 후에는 그 날 복습하여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일요일 학원을 다녀오면 학원문제지는 수~목요일쯤에 다 풀게 됩니다.(회사를 다니지 않아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부터 2002년부터 최근까지의 과년도를 풀었습니다. 다시 최근 과년도부터 2002년까지 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분석조닝과 구조는 4일 정도 날 잡아 집중 공부하여 나름의 프로세스를 만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배치도와 평면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난해했습니다. 답지와는 전혀 다른 답이 나오고 평면은 모듈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는 문제 푸는 것을 멈추고 다시 선연습, 글자연습, 계획각론을 읽고 재정비하였고 모듈에 얽매이지 않고, 면적의 감을 익혀 실 위주로 계획하기도 하였는데, 두 가지 방법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0년 1회 시험에 1교시, 2교시를 합격했지만, 학원 모의고사에 성적이 잘 나왔던 3교시 과목은 떨어졌습니다. 3교시 단면시험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도면을 그리지 않고 답안작성 하는 프로세스를 연습하였는데 실전에서는 한 곳이 막히니 당황하게 되고 처음부터 다시 문제지를 보게 되며, 다급증이 생겨 전체 단명형태를 파악하지 못하여 지붕구조체가 틀리는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2020년 2회 단면도를 준비하면서는 가도면을 정확하게 빠르게 그리는 방법을 연구하여 나만의 프로세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운 좋게 2회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나름대로의 답안작성 팁을 아래에 공유하려고 합니다.

 

1교시 분석조닝은 건물현황(지역지구, 높이제한, 일조권등)과 지문을 요약하여 답안지에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시험 요구사항을 요약하니 지문 기억이 오래 가고, 문제지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반듯하게 작성한 요약정리는 답안지 완성도까지 높아보이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분석조닝은 거의 만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배치도에서는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위치에 건물을 바로바로 작도하여 시간을 절약하였습니다.

 

2교시 평면계획은 제목과 연관된 실을 중심으로 완도할 수 있는 작도시간을 정해 계획을 하고시간이 되면 계획이 다 되지 않더라도 무조건 답안지를 작성 했습니다. 모듈을 먼저 정하기 보다 실의 위치를 추정 면적으로 계획 후 모듈을 정했습니다. 작도시에는 법규, 조망, 향, 관련지문을 표현하고, 경사가 있을 경우는 약식 단면도 작성하여 도면이 꽉차고 풍부하게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3교시에는 단면도를 먼저 완도 후 구조도를 풀었습니다. 단면도의 가도면은 최대한 자세히 작성하여 문제지를 보지 않고 도면을 그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만의 도면 작도 순서(축선, 치수선, 중심선)를 평소에 익혀 두었고, 시험에서 요구하지 않는 상세도와 시공상 주의사항도 작성하였습니다. 구조도는 철골, 철콘을 분리하여 힘의 분배와 용어, 과년도 시험유형을 파악하여 익혔습니다. 실전에서 코아등 계획에서 다양하게 생각하지 못 한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시험치고 나서는 틀린 부분들이 떠올라 많이 속상했습니다. 선배들이 시험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결과를 기다려 보라고 하시더군요. 발표일 당일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의 기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건축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수험생들의 합격을 위해 자료실 등을 운영하신 학원관계자 여러분과 나의 합격을 진심으로 염원해준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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