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PUT시험에 대한 이해 평생 동안 객관식 또는 단답형 주관식 시험에 익숙한 우리는 ‘작도형 주관식시험’이라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시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위 전문분야별 최상위 시험은 거의 ‘서술형 주관식 시험입니다. 10년 전 시공기술사 시험을 취득할 때 그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었던 ’주관식 서술형‘ 시험은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그 특징은 작도형 주관식 시험인 건축사 시험시에도 비슷하게 적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국가자격시험이라곤 건축기사나 건축사예비시험이 다인 사람에게는 이 시험에 대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첫째 머리에 입력하는 인풋만큼 답안지를 작성해야 하는 아웃풋이 중요하다. 작도형 주관식 시험이다 보니 채점시 채점관들의 주관이 반영 될 수밖에 없는 시험이다. 따라서 가능한 채점관들이 보기 좋은 답안을 작성해야한다.(기술사 시험때는 답안지를 디자인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학원에서 항상 강조하는 선의 위계, 글씨연습 등 가능하면 보기 좋은 답안지를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채점관도 사람인지라 보기 좋은 답안은 적어도 손해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간혹 프리핸드로 작성하여 합격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아주 극소수 이므로 판단은 각자의 몫인 것 같다.
둘째 이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시간안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평소 공부시 학원에서 제시하는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작도시 중요도가 떨어지는 디테일은 과감히 덜어내 시간단축을 해야 한다.
셋째 지속적으로 모의고사를 쳐야한다. 모의고사는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새로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 및 문제해결이 되지 않을시 돌파구를 찾는 연습을 할 유일한 수단이므로 지속적으로 모의고사를 쳐야한다. 또한,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을 하며 실전감을 익혀야한다.
이상은 제가 건축사 시험과 기술사 시험을 치면서 느낀 주관식 시험과 객관식 시험의 다른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험과목별 중요사항 1. 공통 o 지문조건이 중요하다. 채점시 지문조건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평가하므로 지문에 주어진 조건이 누락이 되지 않았나 꼼꼼히 체크해야한다. 개인의 주관은 최대한 배제하고 출제자의 의도대로 따라가는게 순리이다. ㅇ 기출문제는 많이 풀면 풀수록 좋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각 교시별 문제의 지문과 학원답, 본인의 답을 정리하고 분석해야한다. 그리고 오답노트(특히 1교시 분석)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틀리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익혀야 한다. 또한, 기출문제를 하나의 파일에 정리해두고 훑어보다 보면 최근 문제의 동향 및 문제의 중요사항들이 어느 정도는 보이기 시작한다. ㅇ 각론 및 기본기에 충실해야한다. 학원수업 및 교시별 핵심내용을 정확히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저는 각교시별 핵심내용 및 시험시 나올만한 상세등을 거창하진 않지만 서브노트에 정리하여 수시로 공부했습니다.
2. 1교시 1) 분석 ㅇ 핵심이론 및 법규등은 서브노트에 정리하여 숙지해야한다. ㅇ 최근의 출제동향은 35점 배점에 비교적 간단, 명료한 형태의 답이 나오는 추세이므로 출제 동향에 맞는 문제에 비중을 더 두는 것이 좋다. ㅇ 분석은 합격자수가 많으면 출제위원이 생각한 1안이 아니면 점수를 아주 적게 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35점을 목표로 가중을 두어 준비한다. ㅇ 분석은 체크포인트 및 실수가 많은 과목이므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시험시 실수가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ㅇ 지문에는 최대면적을 구하라고 조건이 주어지지만 채점관은 반듯한 건물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2018년도 만점 받은 답안을 카페에서 봤는데 역ㄴ자 형태로 전층이 동일한 면적답안이었으며, 금번시험 전층을 ㅁ자 형태로 제출하였는데 만점 나옴) ㅇ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연습이 부족해서이다. 반복연습 밖에 방법이 없는 듯하다. 2)배치 ㅇ 배치는 동선이 가장 중요하다. 가급적 주도로는 꺾이지 않게 직선으로 나아가야한다. ㅇ 동선이 정해지면 지문조건에 따라 영역별 조닝 후 세부조닝을 계획한다. 평소 세부조닝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을(여러동의 건물과 옥외공간의 배치) 준비하는 것이 좋다. ㅇ 지형이 들어간 문제는 다소 조닝이 쉬우나 지형조정으로 인한 시간을 안배하는 것이 좋다. ㅇ 지형계획 문제에 지형조정이 없으면 만족할만한 득점을 하기 어렵다. 평소 지형조정에 대한 테크닉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ㅇ 대지조건(지형, 축)에 순응한 배치계획을 해야 한다. ㅇ 도면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주안점 명기, 레벨값표기, 지형조정 등 ㅇ 주요실을 우선순위 하여 배치해야한다.
3. 2,3교시는 공부량이 많지 않았지만(학원수업+기출2회) 첫 응시에 운 좋게 합격하였습니다. 크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맺음말 좋은 학원의 좋은 강사님을 만나 목표대로 2년 만에(3회 시험) 시험에 합격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쁩니다. 수험기간을 되돌아보면 운이 참 좋아 이렇게 합격할 수 있었다 생각됩니다.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합격 못할 시험은 결코 아닌것 같습니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하고 분석하는 끈기를 가진다면 반드시 합격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를 합격의 길로 이끌어 주신 부산 명인학원 권오석 원장님, 김수원 강사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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