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합격자 명단은 수험번호로만 나와서 몇 번이고 수험번호를 다시 확인하며 최종합격이라는 기쁨을 만끽하였습니다.

저는 2014년 1과목 합격, 2015년 2과목 합격으로 2년 만에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회사생활하면서 2년 안에 건축사시험 합격이라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야근, 철야가 생활화 되었으며, 현상설계라도 투입되는 기간에는 제도판 한번 만져보지 못하는 날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은 설계사무소에 다니면서 준비하는 사람은 모두 똑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좀 더 합격의 문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건축사시험은 제도판이 필요한 작도연습과 계획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이론공부가 있습니다.

처음 1년은 이론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론공부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주말에 학원에서 배운 이론들을 평일 회사 출근 전 조용한 커피숍이나 사무실에서 1시간정도 복습하는 습관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야근 후 집에 가서는 지친상태에서 공부가 안되며, 조금 덜 자더라도 아침에 이론공부를 하는 게 효율적이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주말에는 학원에서 문제를 풀어보며 작도에 익숙해지며 1년을 보냈으며, 1과목을 합격하였습니다. 1년 동안 작도보다는 이론에 매진한다는 전략으로 공부해왔기 때문에 1과목 합격이라는 것도 만족하였습니다.

2년차에서는 문제풀이반에서 무조건 문제만 풀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오답노트 작성이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건축사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촉박해져서 문제를 더 풀고 싶은 마음에 문제만 풀고 오답노트를 하지 않은 문제는 풀지 않은 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이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오답노트는 꼭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무리 총정리 동영상이 학원홈페이지에 올라오는데 이것은 시간 내서 보는 것이 마무리 정리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건축사시험을 준비하며 제일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문제, 한문제에 들어있는 중요이론 및 노하우를 확실히 파악하며 분석하여 풀었던 문제는 확실하게 내문제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험을 준비 중인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며, 제가 합격할 수 있는 좋은 환경 및 문제를 제공해 주신 한솔아카데미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