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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번에도 시험장을 향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동기부여가 있었겠지만 제게는 빨리 자격증을 따야 된다는 마음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안 되면 다음시험에 또 도전해야지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5년이 훨씬 넘게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해 다시 시작한다는 도전의식을 마치 한 가지 일에 집념이 강한 의지의 한국인으로 위로 삼았지만, 매년 주말을 수험공부를 하는 것은 내 주위의 사람들조차 지치게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 절실할 이유를 찾아야 했습니다. 퇴사를 하고 이 시험을 준비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그야말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계속 했기에 매해 시험의 결과는 그저 월급을 챙겨받는 안일한 느낌이 강했던 거 같습니다. 유독 시험일정이 다가올 때는 회사 일이 더 바빠지는 불합격의 합리화도 만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분위기는 점점 경쟁과 치열함으로 다가왔고 나이가 늘어나면서 위기의식도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공부하던 동료가 하나둘씩 사무소를 개업하는 모습을 보니 더 절실하게 이 자격증의 갈증도 증폭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마음만으로는 이 시험의 절차를 통과할 수는 없어서, 시험공부에 대한 접근을 다시 처음부터 점검했습니다. 5년의 잘못 길들여진 마음만큼 5년의 공부습관도 쉽게 고칠 수 없었지만, 하나하나씩 곱씹어 갔습니다.
부끄럽지만 5번의 시험을 치룬 와중에도 한과목도 합격 못하고 있었던지라, 이제와서 세과목을 한꺼번에 붙을 거라는 이상적인 꿈은 포기했습니다. 다만 한 과목씩이라도 합격하자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시험준비 첫해에 나는 일선에서도 곧잘 건축에 대한 일을 잘하니까, 쉽게 생각했던 오류에서도 과감히 벗어나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6번째 시험에 3교시를 7번째 시험에 2교시를 그리고 대망의 8번째 시험에 1교시를 차례대로 합격해서 최종적으로 시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시험을 치루면서 지금이 몇 번째 시험이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사실 너무 부끄러워서) 지난 수험표를 확인해보니, 8번째 시험에서 최종합격해서 인간의 의지를 표현하는 문구처럼 칠전팔기로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건축사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고 매해 시험을 친다고해서 그 세월만큼이나 실력이 배가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주로 한솔 통신강의를 위주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모답과 제가 그린 답이 일치하지 않게 되면 오답에대한 피드백을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두 해의 공부는 이 피드백에 초점을 맞추어서 오답노트도 작성했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강사님의 풀이방법과 제가 푸는 프로세스를 비교하는 과정을 오답노트로 메모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정답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풀이과정을 비교해서 오답노트를 채워서 새로운 문제 풀이를 할 수 없을 때는 오답노트만으로 학습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의고사도 도전해서 문제풀이에 대한 긴장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같습니다.

 

내적 동기가 약해서 이 시험결과를 빨리 만들어내지 못한 수험생은 주위의 물건에서 이 시험에 대한 긴장감을 가지는 것도 합격의 방법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직장에서 틈틈이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동영상 강의를 눈으로 못 보더라도 이어폰으로 강의음성만을 듣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문제지를 A4지로 여러 개 묶음 복사해서 책처럼 활용한 방법을 활용해서 정독 습관을 익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지막 2년의 핵심은 그 전에 만들었던 자료를 과감히 파기하고 새롭게 노트를 작성했기 때문에 마치 처음 시험을 치루는 느낌을 최면으로 걸었던 거 같습니다.

 

이 시험은 빨리 끝낼수록 좋다고 주위에서 말하고 그래야 좀 더 젊은 나이에 많은 기회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저처럼 수험생활이 장기화되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럴 때 마다 ‘그래도 계속가라’로 제 자신한데 외쳤던 거 같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결과는 오게 되어 있던 거 같습니다. 자신을 믿고 또한 사랑하는 아내의 응원을 기운삼아 칠전팔기라는 결과를 만들어 이제 큰소리내서 웃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제 당신이 웃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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