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3년 처음 건축사시험에 도전하여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무런 소득도 없이 꿈에 대한 무의미 속에 허송세월하며 시험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삶도 여유로웠고 이거 안이면 먹고살게 없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현실 속을 즐기며 하루하루 나이만 먹었습니다. 한해 두 해 지나면서 아이들도 자라서 성년이 되었고,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건 아니다 그래도 건축인의 한사람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마음의 짐이었던 꿈을 향해 또다시 힘을 내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건축사예비시험에 도전하게 되었고 합격한 후, 2018년 3교시를 통과하였으며, 2019년과 2020년1회 시험까지 한 과목도 통과하지 못하여 너무나도 힘이 들던 때에 그룹스터디를 알게 되어 그곳에서 여러 선후배님들과 공부를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곳에서 함께 시험 준비를 하던 중 후배님의 끊임없는 조언과 도움으로 2020년2회 시험에 당당하게도 합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합격을 하고 나니 그런 것 같습니다. 후배님이 항상 이야기했던, 이 시험은 절대로 몰라서 못 하는 게 아니었고, 실수를 줄이고 단 1분 1초라도 최선을 다해서 나만의 완도를 한다면 누구나가 좋은 결과로 보답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고 또한 한솔아카데미 강사님들의 각 과목별 프로세스에 맞추어 무한 반복하여 나만의 프로세스가 정립이 된다면 그때는 누구나 꼭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제 나이 5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끝까지 포기하지않은 저 자신에게 이제는 떳떳할 수가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준 우리 아내 혜정이와 아이들과 가장 고마운 우리 손 대장님과 공부방을 제공해주신 대표님과 모든 한솔아카데미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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