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후 약 20여년을 건설사와 CM사에서 보내고나니 조금씩 50대 이후의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직장 선배들이 퇴직 이후 또다른 인생을 개척하는 현실을 보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보다가 건축 전문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건축사라는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6년에 건축시공기술사를 취득하였는데 건축사까지 합격하면 제가 하고자하는 일에 훨씬 넓은 가능성을 줄수 있겠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3년여의 수험기간동안 시험의 실패도 있고 개인적인 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를 했던게 합격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건축사 시험은 매번 다른 지문으로 출제되는 문제에 일정 점수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가 바탕이 되고 작은 행운이 함께 해줘야 합격하는 시험이었습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건축사공부의 기본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원수업은 100% 출석을 목표로 한다. - 수업일수가 절대부족한 시험이기 때문에 정규수업은 꼭 출석하길 권장 드립니다. 수업중 다른 준비생들과 경쟁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강사님들께 직접 질의응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학원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여력이 되시면 통신강의를 보조로 활용하는게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2. 공부의 흐름은 꾸준히 유지한다. - 매일 조금씩 부분 도면이라도 작도를 해보고 시간이 부족할때는 이론서를 공부하면서 가급적 건축사 공부 흐름을 합격할 때 까지 유지시켜 나가는게 실력을 상승시키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건축사 시험이 절대 공부량에 비례해서 합격하지는 않지만 소수의 특출하신분들을 제외하고는 비슷비슷한 환경속에서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부량이 많으면 합격가능성이 높아 지는게 사실입니다.
3. 주말을 활용한 몰입. - 평일과 대비해 주말은 온전히 시간을 낼 수 있으므로 학원수업과 자습실을 활용하여 적어도 일주일에 이틀은 풀타임으로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 준비하는 수헙생은 수업도 적응하기 힘들고 주변의 실력자들로 인해 자괴감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이틀정도 장시간을 공부하면서 기본체력을 요구하는 시험에 맞춰가는게 좋습니다.
4. 학원 자습실 적극 추천. - 한솔 본원(양재) 자습실은 쾌적하고 경험많은 선후배들이 함께 매진하는 합격생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퇴근후 적은시간 이라도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고 실력있는 과목합격자 분들의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일별 상주하시는 강사님들에게 충분히 질의응답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축사시험은 기존 기출문제 분석을 기반으로 학원문제를 통하여 새로운 지문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재해석하는 과정입니다. 모든 사고의 출발은 기출로 출발해 기출로 끝낸다는 생각으로 모범답안에 최대한 가까워지는게 중요하고 거기에 도면 퀄리티까지 더해진다면 고득점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가 생각하는 공부방법을 서술하였지만 수험생 각자가 처한 상황이 상이하고 공부방식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이 충분히 고민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서 포기하지 않고 매진한다면 합격은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남달리 공부량이 많거나 별다른 노하우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험생활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무성하지만 그동안 경험했던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합격으로 가는 급행열차는 없으며 결국은 자기와의 싸움이고 본인의 노력과 한솔학원의 시스템이 함께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학원생들의 가장 많은 질문에도 성심껏 답해주시고 분석죠닝의 튼튼한 논리와 배치의 기본방향을 알려주신 임덕종 강사님,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켜주기 위해 열강을 하시던 오호영 강사님을 비롯해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셨던 전문반 강사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특히 코로나 위기에도 안전하게 자습실을 개방하여 학습에 전념토록 해주신 원장님 이하 학원운영진과 매주 수고하시는 환경미화 여사님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긴시간동안 함께 해주신 한솔 본원 강사님들과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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