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0년 2회 시험 1교시를 끝으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2008년 예비시험이후 한동안 업무로 바빠서 손 놓고 있다가 2017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낙방. 이에 또 한 번 큰 좌절과 심적 충격의 연속에  2018년은 아예 응시를 하지 않았지만 또 한 번 후회 없이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2019년 도전 결과 2,3교시 합격 그리고 2020년 1회 1교시는 나름 무난한 문제라고 느꼈던지 방심한 탓에 57점으로 또 한 번 쓴 맛을 본 후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기출 문제 위주로 분석하고 연습한 결과 2회 1교시는 91점의 고득점으로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하는 데 있어서 1교시의 경우는 특히 2회 시험의 경우는 1회 시험과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시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을 2006년도 1,2회에서도 확인하였던바 1회 시험과 유사한 학원 문제와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교시는 2층의 조닝 구성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도 당시 학원 모범 답안과 전혀 맞지 않았지만 2층의 클러스터 조닝 구성은 확실하게 작성했던 것이 유효했던지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교시 단면은 무조건 많이 그리고 도면을 꽉차게 완도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3교시 시험 전까지는 매일 하루에 1장을 그렸던 것 같습니다. 소과제 구조과목의 경우 기출 문제 위주로 반복 풀어 보되 왜 이렇게 답이 나왔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점을 가지고 접근하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결과 발표날 제 수험번호가 없을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또 다시 수험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 2020년 2회 시험도 결과 발표전까지 역시나 그 생각은 변함없었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수험 경력이 쌓여서 그런지 조바심이나 두려움은 다른 해보다는 적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 한솔 합격 수기를 틈틈이 잃어 보면 포기 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면 반드시 합격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번에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지금 이 순간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역시 마찬 가지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험생 마다 끝나는 시점은 다를 수 있지만 합격이라는 결과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학습에 정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