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를 졸업한 제가 대학원을 가지 않는 한 영원히 건축사가 될 수 없다는 현실에서 2018년 예비시험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운좋게도 매시험 1과목씩 합격하여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삼각자, 지우게 등 준비물부터 합격에 이르기까지 도와주신 한솔학원과 같은 시기에 공부한 학원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학 건축과를 진학하면서 부터 실무를 20년 수행한 지금까지 중에서 건축에 대한 공부를 가장 많이, 가장 열심히, 가장 즐겁게 스스로 건축공부를 한 유일한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몰랐을 소중한 경험과 추억도 만든 것 같습니다.

저의 노하우는 반복이었습니다.
학원문제중에 저에게 의미가 있는 문제는 복사를 하여 많게는 5번이상 반복 하였고, 기출문제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무한반복으로 풀었습니다.
반복의 장점은 답이나 모범계획을 익히는 것 보다 문제해석, 답안작성에 대해 점점 익숙하게 해주고 어느 순간 습관화 되어 궁극적으로는 나만의 스킬로까지 이르게 해주었습니다.
학창시절 어려운 수학과학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데서 영감을 얻어 시작한 방법입니다.
저만이 아니라 학원 교수님들, 주위 분들도 많이 활용하시는 방법이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고 추천 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반복목표를 먼저 정하고, 기출년도를 정해야 합니다. (예. 10회 3년치 / 7회 5년치 등)

합격을 하고보니 회사에서는 역대 최고령 합격자가 이더군요.
왜 이리 늦게 시작했을까 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늦은 만큼 깊이도 있지 않을까 스스로 위안을 찾아 봅니다!!!

각자의 처지에서 늦게 시작 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