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건설회사에서 20여 년 간 근무하면서 10년 전 건축시공기술사를 취득하고 건축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후 건축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설계가 하고 싶었지만 IMF로 인해 부득이 건설회사에 입사하여 작년까지 근무하였습니다. 그래도 설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꼭 건축사 자격취득이 아니더라도 설계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건축사 시험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사 시험공부를 하면서 실제로 건축 현장실무를 함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건축법과 건축계획 과목이 실무를 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으며 온라인 통신강의로 건축사 공부를 시작한지 4년 만에 건축사 자격을 2020년 1회 시험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어려운 1교시만 남은 시험이었기 때문에 분석조닝의 법규와 배치계획 관련 문제에 집중하여 풀기 시작하였고 과년도(10년간 기출문제) 문제도 금회 시험 전 3회 이상 풀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시험이라는 것이 일정기간의 공부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건축사 시험을 보면서 또 한번 확실히 느꼈습니다. 약 1000시간 정도 건축사 시험을 공부한 결과 시험에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될 수 있겠다는 감이 왔습니다.
 최종 합격하고 이제 다시 인생 2막을 새로 시작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로 사무실 개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너무 욕심만 앞서서 3과목을 한 번에 합격 하려고 했던 것이 저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차라리 한 번에 한 과목씩 합격하자는 목표로 준비했다면 좀 더 빨리 합격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틈새 시간에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여러 번의 시험을 본 결과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건축사 공부를 하시는 분들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