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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6년 5월에 시작한 건축사 도전을 2020년에야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기나긴 시간이었고, 많은 희노애락이 있었으며, 나이도 먹었고, 흰머리도 늘었습니다. 건축을 시작한 인생의 마침표를 찍으려고 시작한 공부는 다시금 건축을 시작해야겠다는 열정으로 마침표를 찍게 되기도 했습니다.
첫해 소문으로만 듣던 김수원 선생님을 우연히 서울본원에서 만나 선생님의 열정과 탁월한 강의에 반해 수원에서 대전으로 강의를 들으러 다녔습니다. 두 달 남짓 수업을 듣고 한과목도 합격하지 못했지만 3과목 모두 5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요. 사실 합격이 아니니 높은 점수라는 것도 몰랐습니다만, 이 점수가 결과적으로는 저에게 독이 되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는 시험이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다음해 1년은 깊이 있는 공부를 하지 못하고 대충 시간만 허비하다 더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지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안일한 생각 때문에 장수생의 길을 가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과목별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1. 배치
 - 1교시는 분석조닝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1교시 점수를 보면 출제의도와 부합한 점수가 아니면 부분점수 없이 10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배치만으로 50점 이상의 답안을 만들 수 없다면 분석조닝의 중요도도 고려해야합니다. 저는 분석조닝 만점으로 1교시를 합격하였습니다. 설계개요와 평면도, 단면도 계획을 모두 맞추긴 했지만, 추가적으로 지문에 있는 내용을(주안점) 최대한 답안작성지에 작도하여 교수님의 출제의도를 이렇게 풀어냈습니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 이 내용은 배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문 한줄 한줄을 답안지 안에 모두 표현했고, 시험장에서 완벽하게 모범답안에 부합하는 계획을 그리지 못했다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준비한 내용을 표현해서 중간 이상의 점수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2. 평면
- 평면도 물론 단연 김수원쌤 교수법으로 합격했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죠. 물론 처음은 쌤의 교수법에 나만의 공부전략을 더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시도해보고 정리도 해보았습니다만, 결론은 3시간동안 시험장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운영프로세스를  반복해서 몸이 체득하고 그대로 구현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3과목 모두 동일사항일 것입니다. 문제풀이 연습은 답안을 알고 있는 과년도를 무한정 반복해서 작도하는 것보다, 과년도를 통해서 이 과제의 특성을 파악하고 새로운 문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는 문제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일 겁니다.


3. 단면
- 돌이켜 생각해보니 처음 단면을 시작할 때, 수원쌤이 하나의 문제를 2주일 내에 50장을 그려오라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물론 그 과제를 수행한 사람들도 있었고 저는 20장에 그쳤지만 20장을 그리면서 저~엉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내와 끈기를 기르는 시간이었죠. 그 연습을 하고 나니 알 수 없었던 한계점을 뛰어넘은 느낌이랄까요? 그 뒤로 단면을 그리는 시간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니 2시간동안 답안작성지 내 준비한 내용을 그려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물론 지문에 제시한 내용을 충실하게 단면에 표현했고, 추가로 틈틈이 준비한 각종 기술사항들을 그려내는 능력도 생겼습니다. 저는 단면 58.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지금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내내 생각나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 격려와 칭찬을 넘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되어 준 김수원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들. 무심하게 촌철살인으로 한마디씩 던지셨던 말이 많은 도움을 주셨던 대전학원 원장님, 또 학원에서 만난 언니 오빠 동생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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