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2교시 합격
2020년도 1차 1,3교시 합격

 저는 시험 과목 중 가장 중요한 과목을 ‘1교시 분석조닝/주차계획’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과목의 특징은 학습시간에 비례하여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과목은 대부분 명확한 모법답안이 있으며 따라서 유사한 답인 경우 정답으로 인정되는 폭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답이 정확할 경우 다른 과목에 비해 쉽게 고득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 과목은 근복적으로 1교시 배치계획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반복학습과 반복작도를 통해 정북방향, 층고등의 변수에 따른 이격거리들을 거의 다 외운다고 생각하고 학습하면 충분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이는 고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1-1교시 배치계획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다음 과목도 좋은 컨디션으로 응시하여 최종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므로  ‘합격에 이르는 키‘를 쥐고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경우 이러한 공략이 실제로 맞아 떨어졌습니다. 주차구획 작도실수로 인하여 약10분정도가 허비되어 작도완료가 1시간25분을 넘은 상황이었지만 분석조닝의 정확한 답을 찾아냈고 정답을 확신함으로써 배치계획에서 부담을 줄이고 자신감 있게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배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2과목에서 고득점을 노리는 공략이다 보니 배점비율 35/65점 기준 1시간20분이상 처음부터 충분한 배당시간을 설정하고 공략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1-2교시에서 3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할 수 있었고 1-1배치계획은 소위 ‘반타작‘만 하자는 생각으로 ’완성도‘ 위주로만 욕심없이 작도를 하였으나 건물배치 부분이 생각보다 쉽게 풀리며 합계점수는 70점 초반대로 기대 했던 것 보다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공략이 성공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요소들은 충분히 학습이 되어야 함은 말할 것 없겠지만 대부분 1교시에서 배치에 더 많은 학습시간을 투자하고 기대치에 못미치는 점수를 얻는 것을 보고 다른공략을 모색하던 중에 많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수험생분들이 많이 말씀하시듯이 1교시에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많은 과목과 장시간에 걸친 시험의 특성상 ‘심리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1교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음시간 응시과목의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1교시에 반드시 좋은 점수를 얻음으로써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공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첫 단추를 잘 뀀으로서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저 나름대로의 최선의 공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끝으로 열의와 성의를 다해서 강의 해주신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묵묵히 응원해 주었던 아내와 힘들 때마다 활력소가 되어주었던 두 아이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