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 없는 꿈은 꿈이 아닌 희망사항이다.”
이 말을 가슴 깊숙이 새기며 공부 했습니다. 건축설계에 입문하고 14년이 지난 2019년 3월 건축사자격시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근무를 하고 있던 사무소의 배려로 상주감리 업무만 수행하며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하는 공부라 방법도 과정도 모르고 무조건 반복학습과 문제풀이, 암기 위주로 공부 하였고 운이 좋아서였는지 2019년 건축사자격시험에서 2교시를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2020년 1회 시험을 준비를 시작하면서 많이 고민하고 느꼈던 것이 있습니다.
1. 기본이론은 무조건 이해 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학습할 것. 기본이론은 바탕입니다. 바탕이 없으면 그 무엇도 그릴 수가 없습니다.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이론학습은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처음에 전부를 중간에는 핵심을 마지막 오답정리 위주로 끝까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2처럼 일조권사선, 주차장형태, 램프길이, 코어형태 및 방식, 단부 및 중앙단, 동결선 등 이론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응용 또한 불가능합니다. 이론이 부족하다면 주위(강사님, 스터디그룹멤버, 친구, 동생 등)의 도움을 받으세요.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2. 과년도를 독파하자! 과년도는 시험 준비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풀어봐서 답을 다 알아, 그래서 과년도 공부할 시간에 다른 문제나 더 풀어야지.’ 정말 겁 없는 이야기입니다. 과년도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떻게 답을 알죠? 학원 답은 정답이 아닌 예상모범답안입니다. 그래서 진짜 정답을 찾기 위해 다시 풀어보고 연구하고 공부하여야 합니다. 왜 학원에서 이런 지문을 이런 식으로 풀었는지 의문을 가지고 다른 학원 답과 비교하고 공부하여야 합니다. 절대 과년도 답에 의문이 있는 상태로 넘어가지 말고 수긍하지 말고 이해 할 때까지 주위 분들과 토론하고 질문 하세요. 과년도는 완벽한 분석, 지문이해가 중요합니다.
3. 작도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자! 풀작도에 기준은 어디까지? 학원에서 제시하는 작도시간과 풀작도의 기준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그 시간 안에 제출하지 못한다면 시험합격이 어렵겠지요. 같이 스터디 하는 분들과 정한 작도시간은 분석조닝과 구조는 작도가 곧 계획이라 제외하고 1교시 - 배치 30분 2교시 – 평면 40분 3교시 – 단면 1시간 30분 “왜 그 시간이냐“ 건축사시험을 수능과 비교하면 계획은 문제풀이, 작도는 OMR카드에 마킹입니다. 2교시 평면 과제를 1시간40분 계획하고 1시간 20분 작도하는 응시자와 2시간 20분 계획하고 40분 작도하는 응시자가 있다면 누가 더 계획성이 좋을까요? 또 시험장에서는 어떠한 돌발변수가 작용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돌발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 작도 시간을 최소화 하여야 합니다. 이번 20년 1회 시험에 배치에서 간단하지만 지형 단면도가 나왔습니다. 또한 작도 자체가 19년과 20년 1회는 각도자로 작도해야 했습니다. 3교시 단면은 현황도 파악과 바닥마감 표현에 많은 시간이 필요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새로운 유형에 대응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풀작도에 기준은 남들이 하는 것은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풀작도입니다. 4. “오늘 할 공부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 저는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공부 양을 정하고 딱 그 만큼만 했습니다. 건축사 공부는 체력싸움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공부 양을 정하고 딱 그만큼만하고 남는 시간은 휴식 하는 것이 다음 날 공부에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문제를 풀어도 시간 내에 풀이 작도, 오답정리, 정리 후 다시 풀이, 오답정리, 오답이 없을 때까지 같은 문제를 반복 풀이 하였습니다. 학원에서 답안 작성지를 2장을 주는 이유가 있겠지요. 완벽한 답안을 작성 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5. 공부는 같이 하자. 저는 스터디를 구성해서 함께 공부했습니다. 스터디 내에서는 많은 토론과 자료공유는 필수입니다. ‘나만 희생한다? 내가 이 사람보다 잘하는데? 내가 왜 힘들게 정리한 자료를 공유해야해? 시험장가면 경쟁자인데?’ 이런 생각은 시험 준비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입니다. 저희 스터디그룹은 월, 수, 금요일은 시험일정과 똑같은 시간으로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모의고사 미 참석, 시간 내에 완도를 못하거나 중간 포기하면 간식비를 지불하기로 규칙을 정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면 그날 문제에 대한 토론과 정리를 모여서 같이 하는데 한명이라도 풀이 내용과 답안이 없다면 그만큼 비교답안이 없어 토론 할 수 있는 내용이 줄어드니 그에 대한 보상 개념이였습니다. 토론은 전쟁입니다. 끝까지 서로 이해 할 때까지 그날 결론을 도출하기 힘들면 다음날 자료를 더 분석하고 다시 토론을 하였습니다. “나보다 네가 더 잘하니까 무조건 맞아”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않고 항상 “왜?”이었습니다. 그날 토론하고 다음날 각자 정리 풀이를 하면서 서로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가기에는 너무 힘들고 먼 길입니다. 이번 시험 준비 기간은 코로나 때문에 시험연기에 일정 무기한 연장 같은 변수가 많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금 옆자리에 있는 분과 서로 의지하고 도움 받으면서 함께 하고 협력 하세요. 그분이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타 지역 수험생과 타 학원 수험생입니다. 2020년 1회 건축사자격시험을 준비하시고 열심히 노력하신 모든 수험생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2020년 2회를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광주 한솔에 강연구 원장님, 이영은강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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