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13년 이었던 것 같네요. 건축 관련 다양한 경험도 있었고 관련 자격증들도 있었고 그런 것들로 인해 나름 자신감도 있었고 너무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시작 안했을 것이라는 중간 과정의 망설임도 있었지만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가는 일종의 마약 같은 매력에 끌려 계속 공부를 이어갔던 것 같습니다.
직장인의 한계로 인하여 도면 작도 시간을 확보할 수 없는 단점으로 인하여 주중에는 주로 한솔의 기출 문제 동영상 내용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풀이 과정에 대하여 고민하려고 노력하였고, 병행해서 주말 하루 만이라도 학원 강의를 통하여 작도 시간을 확보하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건축사 시험을 그리는 시험으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실력이 쌓여 있어야 합격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년 정도 별 소득 없이 시험만 보러 다녔는데 대충 시간만 보내면서 학원 강의도 중간에 도망가고 하면서 불성실 했었던 같고 기본적인 체력(지식)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2017년에 1교시에 합격하면서 부터 학습 양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었고 어느 정도 자신감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어서 2018년에 2교시 합격하고 2020년 2년 만에 3교시를 합격하였습니다. 특히 2, 3교시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것들 알아가면서 겸손해지면서 공부가 재미있었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건축은 기획, 설계, 구조, 시공 및 유지관리를 아우르는 종합 학문이기에 지나온 시간들에 걸친 건축의 프로세스에서의 경험과 학습을 통하여 항상 배운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솔 선생님들 모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바깥에서 아름다운 인연으로 다시 만나 뵙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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