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회 건축사 시험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여기에 첫걸음을 떼며 시험에 도전한지 10여년이 되어갑니다. 2010년 지금은 시행이 없어진 1차 시험을 준비하는 얼마 안 되는 시간 2차 시험강의를 들으며 학원의 배려로 1차 시험 준비에 도움을 받아서인지 두 달의 노력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2010년,2011년 두 차례의 시험 준비는 몸도 마음도 지친 육아 뒤끝이라 좀처럼 집중이 안 되었고 주말에 나와서 듣고 잠깐 하는 것으로는 내용이 방대했던 터라 실패하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점수대는 50점대....
 
 한동안은 아무런 생각 없이 우선 건강을 돌보고 생활을 안정시키느라 잊고 있었습니다.
 
 2017년도 지인께서 본원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계신다면서 전화가 왔고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가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나 싶어서 다시 재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알다시피 40대는 제일 바쁜 시기이죠. 일하느라 가정 돌보느라 개인적인 작은 활동도 하느라요. 저역시도 많은 일들을 하면서 처음에는 포기하지 못한 채 다 잡고 하려니 6개월을 다니면서 준비를 했는데 힘들었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2018년도 4개월...... 그리고 드디어 2019년도에 2교시합격 2020년 1,3교시합격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제가 했던 것을 말씀드리자면
첫째는 건강인 것 같습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고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좀 더 오래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둘째는 일단은 기출문제의 반복적인 청취를 통해 매번 강조하는 중요한 포인트와  내가 놓치고 실수 했거나 나와는 다른 결과를 제시하는 안 혹은 알지 못했던 내용을 적어가면서 기억하려고 한겁니다. 평소에 습관처럼 준비하지 않으면 물론 시험장에서 생각이 잘 안나고 정신없이 시간에 쫓겨가며 하다보니 자꾸 놓치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반복을 하는게 나이가 먹은 저로서는 할 수 있는 최대였던 것 같습니다.
셋째는 다들 언급하다시피 시간안에 최대한 작성해야 되므로 시간에 맞춰 배분해서 잘 쓰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기본적인 드로잉은 최대한 많이 해보셔서 빨리 기본안을 잡아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평소 본인이 일을 하거나 시험을 볼 때 집중력과 능력발휘가 되는 장소에서 시험을 보는 방법도 권하고 싶습니다.. 익숙하고 아는 공간에서 아는 분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볼 때 잘 보면 그곳에서 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약간의 긴장감을 갖을 때 집중이 잘 되면 새로운 장소를 택하는 방법도 고려해볼만합니다.
저는 장소를 다른 곳으로 택하고 갔더니 조금 더 집중이 잘 되더군요. 시험결과는 합격으로 이어졌구요.

 처음 1차 시험부터 2차 마지막까지 본원을 다니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과목별로 본원의 사이트와 학원에서 여러분들의 강의와 기출문제 해설을 들으면서 많은 것들을 얻어갈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가족들과 식사자리에서 본원에서 기술사시험을 준비하던 제부의 소개로부터 시작하였고 좋은 결과를 남기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