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를 준비하던 첫 해 아무것도 모를 때 학원등록을 하고 양재본원 일요반을 다녔습니다. 당시에는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힘들고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어진 과제도 제대로 해간적이 없었습니다. 결국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학원공부를 병행하기에는 제 자신에게 너무 벅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해 회사를 그만두고 온전히 건축사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집근처인 대전에도 한솔연계학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김수원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면을 그리는 작도법부터 지문을 어떻게 해석해야하고 현황도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를 배우면서 그동안 제가 몰랐었던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수업을 들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이 시험에 어떻게 접근하고 준비해야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원을 다녀보진 않았지만 한솔학원만의 강점은 수강생들을 위한 체계화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연기되었을 때도 수강생들을 위해 무료로 온라인 모의고사를 2회나 시행하였고 설문조사를 통해 여러 강의들(구조 등)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 점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주변에 건축사를 준비하는 지인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한솔학원을 추천드릴 것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것은 꾸준함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중간에 흐름이 끊겨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매일 도면을 그리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단면의 경우는 작도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 되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 한 장씩 그리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소과제 분석과 구조의 경우는 기출문제 외에 여러 문제들을 풀면서 다양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풀었던 문제들은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주기적으로 한 번씩 모아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지금도 시험을 앞두고 회사일과 공부를 병행하시는 분들, 저처럼 회사를 그만두고 시험공부만 하시는 분들 모두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셔서 꼭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신 김수원선생님, 임덕종선생님, 조영호선생님, 오호영선생님, 이춘호선생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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