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학원강의를 처음 들었을때,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끝나는 강의를 듣고 집에 가면..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부터 해야지" 라며 합리화를 하고 다음날에도 "일끝나고 피곤한데 주말에 해야겠다" 라며 미루고 미루다 보니, 어느새 학원문제는 산처럼 쌓였고..
그렇게 19년도 저의 첫번째 시험은 모두 불합격으로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마음가짐을 달리 해봤습니다.
시험공부, 당연히 하기 싫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공부한다고 생각 하지 않고.. 저는 실제로 계획설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괜찮은 설계를 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 처음엔 손도 못대던 문제도 과감하게 풀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답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문제를 풀거나 틀린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그걸로 만족했고 틀린 부분은 오히려 지금 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틀려야 시험때 안틀릴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문제 풀고, 과목별 오답노트 만들고, 다시 문제 풀고 자꾸 틀리는 부분은 오답노트에 강조하여 표기 하고.. 반복 하니 점점 오답노트에 적는게 적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2교시는 작도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계획한다는 거에 재미를 느껴가던중... 3교시 단면은 문제를 보면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1,2교시에 비해 작도량이 많고 계획요소가 적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시작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오늘 다 못 그려도 그대로 놓고 다음날 이어서 또 그리고 해서 완도를 했습니다. 학원에서 알려주신 작도과정을 따라 처음엔 천천히 그려보고, 그리다가 손에 익으면 점점 빨라지고 하여 시험때는 목표한 시간에 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못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 시험을 보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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