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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설계를 하는 직업은 아니여도, 학창시절 꿈꿔 왔던 건축설계, 건축사라는 자격은 늘 부러움의 대상이였다. 현실적인 조건만 아니면 설계는 참~ 재미있는 일이였다. 그래서 쉽게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든 길을 갈 수도 있다는 생각(3년 플러스 코로나)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거 같다.


4년제 졸업생의 어쩌면 마직막이라는 기회가 찾아왔고, 때마침 초등학교1학년이 되는 첫째를 위해 휴직을 결정한 해였다. 아이를 보면서 럭셔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 였다. 해가 갈수록 럭셔리와 아이는 사라지고 고시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황금열쇠는 쉽게 주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최종시험에 붙은 올해 깨달았다.

어린아이에게 엄마의 공부를 이해시키기 쉽게 하려고 시험을 합격하면 황금열쇠를 준다고 말해줬다. 처음에는 재미로 얘기했는데, 매년 아이들이 황금열쇠는 언제 주냐고 말했다. 두번째 도전에서 불합격 했을때에는 내가 사서 보여줘야 하나라는 마음이 들 정도 였다.
한과목도 못붙은 해는 실망감이 크고, 등골이 오싹하고 식은땀이 나며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엄마의 부재는 아이들을 불편하게 했고, 주말마다 학원을 다녀 주말이면 집에서 놀아야 했다. 특히 여름휴가는 꿈도 꿀수 없게 시험일정은 9월이였다. 현재는 2번이라 조절할 수 있지만,,, 
싱글이 아니고서는 가족들의 희생이 필요한 시험, 그래서 더욱 값진 자격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금부터는 시험과정과 시험 보면서 생각했던 것을 정리하고자 한다. 2017년 쉬면서 예비시험을 단기간 패스하고,,, 본시험은 다음해 1년 올인해보자하고 미뤘다. 과년도를 풀면서 이때 시험을 왜 안봤을까?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한번에 자기와 궁합이 맞는 문제가 나올 수도 있지만 2~3년에 한 번은 자기와 맞는 문제가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시작했으면 연속해서 시험을 보면서 기회를 만들라고 말하고 싶다.
 
2018년 3월부터 도면걸이를 어떻게 거는 줄도 모르고 학원에서 눈치껏 보고 걸었다. 작도는 대학교 2학년때 잠깐 만져본 정도의 실력. 펜을 잡고 자를 대고도 그리는게 두려웠다. 첫해라 2교시 조영호 교수님의 풀이과정과 답안작성을 해주시는 것에 도움을 받고 알려주시는 대로 따라 반복했고, 초보자도 시험장에서 떨지 않고 할 수 있게 위기관리 능력도 심어주시고, 프리핸드가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얻게 해 주셨다. 그해에 어려웠다고 하는 2교시는 고득점으로 패스했다. 어려운 1교시는 2교시보다 2배로 공부했지만 40점대로 낙방, 시간이 없어 몇 장 못 그리고 시험본 3교시는 50점대 초반으로 결과가 나왔다.


2019년 첫해에 1과목 합격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이대로만 하면 되는구나, 1교시, 3교시를 주6일 1개씩 학원과제, 온라인과제, 과년도 포함하여 그렸다. 온라인과제랑 학원과제를 같이 하니, 답이 조금씩 보였다. 어쩌면 이게 독이 된 것 같다. 학원 모의고사도 합격점을 훨씬 넘었었다. 그래서 이번에 당연히 될 줄 알았다. 그래서 복직까지 했다. 합격한 줄 알고 직장을 다니는데, 발표날 내 번호는 어디에도 없었다. 일도 손에 안잡히고 우울한 나날들을 보냈던 것 같다. 준비가 안 된 지형문제가 나와서 그때부터 당황을 했던 것 같다. 2과목을 다 붙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3교시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래도 완도는 했으니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올거란 나의 기대는 무산되었고, 2년째인데,,,그동안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부끄럽고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2년째라도 과목별 재도전자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생각했어야 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어야 했다.
 
그래도 몇 달 있으면 또 시험이라는 생각에 간절한 마음으로 스터디 그룹을 찾아갔다. 학원도 등록하고 개인적인 스터디 그룹도 참여했다. 어차피 채점은 절대평가 60점을 가장한 상대평가였고. 확실히 여러 도면을 걸어서 비교하면 장단점을 알 수 있다. 나의 단점이 공개되고 부끄럽지만 그 과정을 견뎌야 나도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주말마다 학원 및 스터디그룹에 참가하며 시험처럼 문제를 풀었다. 막바지 준비가 되었을때 코로나로 시험기간이 연장되었다. 체력도 고갈되고, 단면을 그리려하면 손목, 팔목, 어깨가 다 반응을 했다. 잘못된 자세와 요령이 없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조금씩 쉬면서, 과년도를 다시 풀었다. 과년도를 풀다보니 1교시 배치는 지형을 다루지 않고는 공부를 했다 할 수 없었다. 지형이 안나온 해가 몇 해 안되었다. 과년도 습득이 제대로 안된 것이다. 코로나로 연장된 시험이 나에겐 행운 이였다. 그때부터 어떤 문제도 다 풀 수 있게, 지형이 있는 배치를 연습했다. 분석 소과제도 비슷하게 풀었는데 해마다 점수가 떨어졌다. 그만큼 실력자들은 계속 생긴다. 그동안 1교시 합격률이 저조하여 고수들이 많아 분석도 배치도 어느 하나 놓을 수 없었다.
 
3교시 단면은 그리면 되는 과목인데, 구조는 종잡을 수가 없었다. 워낙 구조실력이 없어서 첫 해에는 찍었고, 둘째 해에는 풀었다. 셋째 해에는 포기할 수 없어 유명한 강의를 들으며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어느 강사가 한말처럼 나무도 봐야하지만 구조는 숲을 봐야한다고, 항상 시험은 과년도랑 똑같지는 않다. 조금 응용하고 새롭다. 그 새로움에 기가 눌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단면은 둘째 해에 많이 그렸었는데, 비슷한걸 많이 그렸다. 그러다보니 속도가 빨라졌고, 그게 내 실력인줄 알았다. 시험에 새롭게 나오면 당황하고 속도가 안났다. 그래서 세번째 해에는 다양한 걸 많이 그렸다. 이번 시험에도 전년도와 다르게 요소가 많고 상세가 없는 대신 골조가 꽉 찼다. 평소에 연습이 안되었으면 또 당황해서 완도가 힘들었을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과목이 있고 힘든 과목이 있을 것이다. 힘든 과목은 두배 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과목을 다 패스해야 최종합격자, 건축사가 되기 때문이다. 힘든 과목을 미뤄두면 계속 끌려 다니는 것 같다. 나에게 3교시가 그랬다. 첫해부터 피하고 싶은 과목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과목 이였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3교시 난이도가 올라갔다. 시험은 어려운 과목을 피하지 말고 공부하고 먼저 붙는게 좋다. 갈수록 공부량은 많아진다.
 
어떤 과목이든 '합격의 비결은 아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채점자는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가능한 친절히 표현해야 한다. 둘째 해에는 문제를 풀고 나왔다면, 셋째 해에는 문제를 풀고 아는 것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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