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몇 번이고 포기란 단어를 머릿속에 되새겼지만.
과목별 합격이란 이유로 여기까지 오게 한 것 같습니다.
뒤 돌아보면 여러 번에 걸친 좌절이 있었습니다. 2번의 삼진아웃 그리고 이번은 투아웃으로 삼진아웃 위기...... 그리고 뜻하지 않은 현장에서의 낙상사고로 인한 장기간의 병원생활 등이 나에겐 또 다른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이젠 마지막이란 생각마저 들었고, 그런 마음가짐이 나에게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첫째 “설계조건 지문 하나하나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매번 지문 중 한, 두 지문에 꽂혀 버벅거리다 나중엔 시간에 쫓겨 완도 아닌 완도로 답안지를 제출했었습니다. (포기할 건 과감히 포기하자)
둘째 “토지이용계획이 평면설계다” 가장 중요실은 먼저 배치하고, 사소한 실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내 프로세스로 문제를 풀어가고자 했습니다.
셋째 “반드시 완도하고, 도면작성요령에 누락사항을 확인하자”
이제는 가족들과도 함께할 수 있고, 친한 분과 함께 맥주한 잔 할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열강으로 합격의 길을 제시해준 한솔아카데미 감수원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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